소수 부패 기득권 카르텔 없애고, 구미 발전시킬 적임자
국민의힘 구미갑 예비후보들과 경북도의원이 당내 최종경선을 앞두고 김찬영 예비후보에 대해 잇달아 지지 선언을 이어가고 있어, 현역 의원을 뛰어 넘어 공천장을 받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구미갑 지역 구자근 국회의원과 김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 발표 이후 20일 박세진 예비후보, 21일 황두영 도의원에 이어서 22일 이태식 예비후보까지 김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김 예비후보는 현장·중앙정치·대통령실 등에서 많은 경험으로 준비된 후보, 범죄 전과 하나 없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깨끗한 후보, 지역에서 뿌리내린 젊고 유능한 후보로 지역에서 키워야 할 정치인이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조만간 김 예비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황 도의원은 “구미경제는 여전히 어려움에도 지역 국회의원은 ‘예산이 몇조니, 무엇을 유치했느니’ 대대적인 홍보를 하면서 현실 왜곡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소수의 기득권과 특권 카르텔로 시민 위에 군림하는 것을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과 김 예비후보는 4년 만의 리턴매치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구 의원이 46.3%를 득표해 37.1%를 받은 김 예비후보를 9% 차이로 이긴 바 있으나 이번에는 함께 경쟁한 예비후보들과 지난 총선 자신의 선거사무장이었던 도의원까지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갑 최종경선 여론조사는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진행되며 김 예비후보는 청년 가산점 10%를 받는다.
김 예비후보는 20대 후반부터 이번이 4번째 총선 도전으로 사정기관을 관리하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에서 근무해 대통령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활발한 방송 출연으로 높은 인지도와 구미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구 의원은 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온 뒤, 시의원·도의원을 거쳐 21대 국회에 진출해 김기현 전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구 의원은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클러스터 유치, 국비예산 약 1조1658억원, 특별교부세 227억원을 확보하는 등 구미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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