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태식, 김찬영, 박세진 예비후보
황두영 도의원, 이태식·박세진 예비후보 잇달아 지지
소수 부패 기득권 카르텔 없애고, 구미 발전시킬 적임자

국민의힘 구미갑 예비후보들과 경북도의원이 당내 최종경선을 앞두고 김찬영 예비후보에 대해 잇달아 지지 선언을 이어가고 있어, 현역 의원을 뛰어 넘어 공천장을 받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구미갑 지역 구자근 국회의원과 김 예비후보에 대한 경선 발표 이후 20일 박세진 예비후보, 21일 황두영 도의원에 이어서 22일 이태식 예비후보까지 김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김 예비후보는 현장·중앙정치·대통령실 등에서 많은 경험으로 준비된 후보, 범죄 전과 하나 없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깨끗한 후보, 지역에서 뿌리내린 젊고 유능한 후보로 지역에서 키워야 할 정치인이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조만간 김 예비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황 도의원은 “구미경제는 여전히 어려움에도 지역 국회의원은 ‘예산이 몇조니, 무엇을 유치했느니’ 대대적인 홍보를 하면서 현실 왜곡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소수의 기득권과 특권 카르텔로 시민 위에 군림하는 것을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과 김 예비후보는 4년 만의 리턴매치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구 의원이 46.3%를 득표해 37.1%를 받은 김 예비후보를 9% 차이로 이긴 바 있으나 이번에는 함께 경쟁한 예비후보들과 지난 총선 자신의 선거사무장이었던 도의원까지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갑 최종경선 여론조사는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진행되며 김 예비후보는 청년 가산점 10%를 받는다.

김 예비후보는 20대 후반부터 이번이 4번째 총선 도전으로 사정기관을 관리하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에서 근무해 대통령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활발한 방송 출연으로 높은 인지도와 구미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구 의원은 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온 뒤, 시의원·도의원을 거쳐 21대 국회에 진출해 김기현 전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구 의원은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클러스터 유치, 국비예산 약 1조1658억원, 특별교부세 227억원을 확보하는 등 구미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