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기업~허리기업~선도기업에 맞는 중점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구미시청 전경/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지역 대표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지원 체계를 전환하고 이달부터 2024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그동안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지원해 왔으나, 기존의 소규모·산발적 지원체계로는 반도체, 방산, 로봇 등 차세대 전략산업 분야 핵심 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기업~허리기업~선도기업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중점 지원으로 지원 체계를 전환하고 맞춤형 지원과 육성에 초점을 맞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소규모 중소기업 중 기술 혁신형 기업을 발굴해 미래 스타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토탈솔루션 지원사업으로 경영 및 사업화 분야를 종합 지원하고, △기술닥터사업 △시제품 제작센터 운영 사업으로 기술 애로 해결 및 공정개선, 생산성 향상 등 기술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제조기반의 차세대 먹거리 상용화와 맞춤형 사업화를 위해 2024년 신규사업으로 연매출 50억원에서 300억원 규모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인 '허리기업'의 성장레벨업 1+1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핵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선도기업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협력 컨소시엄 활성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전시회 공동참가와 무역사절단 파견을 지원하며, 중장기적으로 수출 확대 지원을 연계해 ESG, RE100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기업지원 체계 전환을 통해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일하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구조로 지역 경제가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각 사업은 모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인구 증가 정책에 따라 대표자를 포함해 근로자의 지역내 전입률이 높은 기업에는 선정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누리집, 구미시 기업지원IT포털의 사업별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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