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윤의 해금 '잊었던 마음 그리고 편지' 개최

▲ '잊었던 마음 그리고 편지'홍보 포스터. 대구 서구 제공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 해금과 클라리넷, 기타의 조합과 해금, 피아노의 조합으로 이뤄진 퓨전 클래식 콘서트 천지윤의 해금 '잊었던 마음 그리고 편지'를 개최한다.

비원뮤직홀은 지역민의 클래식 음악 향유 기회 증진과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공연을 위해 동서양이 융합된 퓨전 클래식 콘서트를 기획해 지역민에게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해금 연주자 천지윤은 전통음악에 깊이 탐구해 이를 오늘의 음악으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하는 해금 연주자이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이는 ‘잊었던 마음 그리고 편지’는 전설로 남은 한국의 천재 작곡가인 김순남과 윤이상의 가곡 작품들을 해금 중심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잊었던 마음은 김순남의 작품들을 해금, 기타, 클리라넷 트리오의 편성으로 재구성한 무대이며 ‘산유화’, ‘진달래꽃’, ‘자장가1’, ‘엄마야 누나야’, ‘월정명’등을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인다.

1부는 ‘다시 김순남’이라는 작은 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기타에는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박윤우가, 클라리넷에는 클래식 및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현우가 참여한다.

2부인 ‘편지’는 윤이상의 작품들을 해금과 피아노로 재편성했으며 ‘고풍의상’, ‘달무리’, ‘,나그네’, ‘편지’, ‘새야새야’등을 듀오 무대로 선보인다.

3부 역시 ‘다시 윤이상’이라는 작은 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피아노에는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함께한다.

천지윤 해금 연주자는 "김순남은 마음에 스민 상처와 아픔을 끄집어 내어 깊은 위로를 건넨 치유의 노래"이라며 "그의 생애로 보다 넓은 세계를 꿈꾸라고 증명한 윤이상은 응원과 희망을 건네고 두 작곡가와 나눈 내면의 교류는 나의 해금을 통해 무언가(無言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은 동서양의 퓨전 클래식인만큼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재즈와 클래식을 겸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은 2015년 이전 출생자,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비원뮤직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비원뮤직홀(053-663-368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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