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백씨 참판공종중 청년회(백황기 회장)는 지난 24일 침촌문화회관에서 정월대보름 윷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윷놀이 행사는 옛 침촌지역 수원백씨 일가친척 60여명이 모여 4명이 한 팀으로 구성해 상대팀을 이기기 위해 모로, 개로, 두동 업어라, 도망가면 안된다는 등 온갖 작전을 펼쳤다.

그리고 부녀봉사단들이 정성껏 준비한 보름 음식인 오곡밥과 귀밝이술, 미역국, 부름을 먹으면서 탄식과 함성으로 윷놀이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1,2,3등 시상과 등수에 들지 못한 팀에게는 참가상 및 행운상이 주어지는 등 푸짐한 부상도 주어졌다.

이 윷놀이 한마당 행사는 침촌지구 구획정리 사업으로 인해 흩어져 사는 일가 친척들이 입향조 참판공의 얼을 깊이 생각하고 그동안 못다한 정을 나누는 행사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참판공종회 백남도 회장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소원성취와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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