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지원사업' 127개사 매출 수출 9% 성장에 고용은 12.62% 증가

▲ 경북도의 성장사다리지원사업으로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는 중원산업. 경북도 제공
- 중원산업은 1000만달러 수출탑…글로벌 강소기업 4개사 지정

경상북도의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 '매출·수출·고용'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가 지역 도내 주축산업(신소재부품가공, 첨단디지털부품, 라이프케어소재)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경북지역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이하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수혜기업 127개 사는 총매출액 9.33%, 수출 9.96%, 고용 12.62%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이들 중 글로벌 강소기업도 4개사가 탄생했다.

또한 경북테크노파크(수행기관)의 전담 책임제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해 지역 스타 기업 3개소와 선도기업 1개소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중원산업의 경우 스타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자동차부품 생산에서 전자제품 Hanger 개발로 전환해 신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전년 대비 수출액 110% 증대 및 2023년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림테크(주)의 경우 기업 R&D 역량을 위한 과제기획 및 성장전략 수립 협업계획을 지원받아 전기차용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개발하고, 수입대체 및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여 292억원의 효과를 얻었다.

성장사다리지원사업은 지역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별 최대 3000만원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이 확장(Scale-up) 하도록 지원한다.

구분 기준은 △선도기업(3년 평균매출액 170억원 이상) △스타기업(3년 평균매출액 50억원~400억 원) △드림업기업(전년도 매출액 20억원~200억 원) △Post-BI기업(창업 3년 이내의 전년도 매출액 20억원 미만)으로 나뉜다.

공모를 통해 도내 주축산업 분야 총 127개사를 선정하고 △협업 및 성장전략 수립 △기술개발 기획 컨설팅 △기술지원(시제품 제작, 제품고급화, 시험인증) △사업화 지원(마케팅, 디자인) △수출지원(해외바이어발굴, 해외 마케팅 등) △투자유치지원 등 총 219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경상북도는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계속 지원한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경북도가 지역 기업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튼튼한 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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