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식품 8개 업체 해외전시 공동관 운영…일본 바이어와 잇단 수출협약 체결

▲ 경산시는 5~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FOODEX TOKYO 박람회에 지역 식품 제조기업 8개사를 파견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 5~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FOODEX TOKYO 박람회에서 조현일 시장이 경산 식품업체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둘러보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5~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FOODEX TOKYO 박람회에 지역 식품 제조기업 8개사를 파견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특히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경산의 맛’을 알리고, 지역 식품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산지역은 특산품 및 가공 관련 기업들이 수출실적이 미미하고 규모가 영세한 경우가 많아 이런 여건을 반영해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해외전시회 공동관 운영을 통해 해외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경산시 해외전시 공동관은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K푸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며, 현장 시식과 시음을 통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막창 가공품의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와룡식품(대표 김경도)은 일본 대형유통업체와 막창 가공품 관련 10만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전통차를 이용해 세계시장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대본㈜(대표 김익중)도 현지 바이어와 침출차(티백) 관련 10만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떡볶이와 김치절임분말로 세계에 한국의 맛을 알리고 있는 ㈜더밥(대표 정혁식)도 일본 바이어와 10만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는 등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경산 식품 제조기업의 수출 청신호가 기대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K팝,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확산의 영향으로 K푸드 또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기에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에 참여해 경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좋은 기회”라며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참관 후 자매도시 일본 조요시와의 국제교류 발전을 위해 조요시를 방문하는 조현일 경산시장은 조요시장, 조요시의회 의장과 면담을 통해 양 도시 간의 문화, 사회, 경제 전반의 교류 협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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