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문화대학교 슬로우푸드조리과가 지난달 29일 교내 실습실 및 발효곳간에서 지역 주민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장담기 특강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 제공

계명문화대학교가 전통발효 음식의 기본인 장담기 특강을 개최했다.

계명문화대학교 슬로우푸드조리과가 지난달 29일 교내 실습실 및 발효곳간에서 지역 주민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장담기 특강을 개최했다.

LiFE 2.0사업의 성인학습자 친화형 비학위 교육과정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전통발효 음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장담기 표준 레시피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특강은 지역 주민과 성인학습자 등 총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론 및 실습 교육 등 장담기 전반에 대해 총 4시간 교육으로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이날 좋은 메주 고르는 방법, 소금물 염도 맞추기, 메주를 넣고 장독을 덮어 보관하고 관리하는 법 등 장담기 이론 및 표준 레시피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론 교육후에는 직접 메주를 닦고 장독대를 세척하고 소금물과 숯 등 각종 재료를 준비한 후 대학에서 마련한 발표곳간에서 조별로 장을 담그고 메주 누르기까지 실습교육을 통해 장담기 전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을 통해 담근 장은 향후 장 가르기와 장 뜨기를 통해 된장, 간장으로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일부는 장을 이용해 실생활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 만들기 실습 시간에 활용할 예정이다.

황경희 슬로우푸드조리과 교수는 “전통발효 음식의 기본인 장담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을 위해 표준 레시피를 널리 보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통발효 음식 만들기 특강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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