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6월 대구 도심에서 열린 퀴어축제 현장을 방문할 당시 모습.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6월 대구 도심에서 열린 퀴어축제 현장을 방문할 당시 모습.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6월 대구 도심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들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신속한 사건 처리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도심 집회 시위제한 구역에서 퀴어축제를 하겠다고 설치는 시간이 다가왔는데 그 축제 여파로 발생한 고소·고발사건은 1년여간 잠자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대 차량 진입을 막은 대구시 공무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대구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조직위는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홍 시장은  "불법과 떼법의 일상화를 막겠다"며 조직위와 대구경찰청장을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교통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날  "검찰이 경찰 눈치 보며 수사를 뭉개는 세상이 되었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렇게 경찰 눈치나 보는 검찰을 낳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느냐"며 비판하면서 검찰의 신속한 사건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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