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이 함께하는 명품 오페라 갈라 콘서트 포스터. 김천시 제공
김천문화예술회관과 김천시립합창단이 2024년 한 해 시작을 마티네 콘서트 형식의 '해설이 함께하는 명품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마티네(Matinee)는 '아침'을 뜻하는 프랑스어 '마탱(Matin)'에서 나온 말이다.

19세기 프랑스 시인들은 극장이 비는 낮을 활용해 시 낭송회를 열었고, 이를 '마티네 포에티크(Matine Potique)'라 불렀다. 이때부터 공연장의 빈 시간을 활용하는 개념으로 확산되어 오늘까지 사용 중이다.

어원은 '아침'만을 의미하지만, 현재는 평일 낮 공연을 포괄하는 의미로 통용된다.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 '브런치 콘서트' 등의 이름으로 주로 사용되는 이 공연들은 일반적인 클래식 음악 공연과 차별점을 보인다.

우선 길거나 난해한 작품보다는 대중에 이해하기 쉽고 익숙한 작품이 선택된다.

주로 평일 오전 시간에 공연되기에, 저녁 공연의 여유를 즐기기 어려운 주부나 미취학 아동, 노인 세대나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주요 관객이다.

대부분의 마티네 콘서트에는 작품을 소개하는 해설이 진행된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지만 들어보고 싶었던 세대에게는 안성맞춤인 형태다.

시립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펼쳐질 김천시립예술단 마티네 콘서트 '해설이 함께하는 명품 갈라 콘서트'는 전 좌석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좌석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420-782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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