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재옥 "反민생·방탄·입법폭주·안보저해 세력 심판하는 총선"
"민주당은 권력과 사적 목적만 탐하는 세력"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민주당을 ‘입법폭주·반미·종북세력과 연합하는 무책임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이번 4·10 총선을 통해 야권을 향한 '4대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상습적으로 정쟁만 일삼는 반(反)민생 세력에 대한 심판, 불법과 비리에 연루된 몰염치한 방탄 세력에 대한 심판, 의회정치를 내팽개친 입법폭주 세력에 대한 심판, 대한민국 정체성을 위협하는 국가안보 저해 세력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은 세계 경제, 정치, 안보 질서가 바뀌고 있는 복합 위기 시대"라며 "우리나라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가도 더 잘 살고 국민 개개인도 더 잘 사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나라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하지만, 21대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자신들의 집권 기간에는 소득주도성장과 망국적 부동산 정책으로 나라 발전의 잠재력을 갉아먹었고, 정권 교체 이후에는 사사건건 국정 발목 잡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무엇보다 국회를 당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도구로 전락시켰다"며 "이를 위해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상습적으로 정쟁을 유발하고, 자신들의 집권 시기에도 통과시키지 않았던 법안까지 강행 통과시키는 등 온갖 입법폭주를 거듭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운동권 이념에 기초한 친북 외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반미·종북 세력과 연합하는 무책임한 행동도 벌였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당할 능력도 의지도 없고, 오직 권력과 사적 목적만 탐하는 세력"이라며 이들에 대한 심판을 유권자에게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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