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 여행가는 달 기차여행
이벤트 당첨자 70명 영주 방문
교통비·식사비 등 3만원 지원
부석사 108계단 걷기 등 체험

▲ 영주시가 지난 16일 관광객 맞이 환영행사를 영주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지난 16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여행가는 달, 3월엔 여기로 기차여행(충청·경북 미식투어)’ 관광객 70명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지역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 중인 ‘3월엔 여기로 기차여행’ 상품은 21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특산물과 이색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24개 여행코스로 이뤄져 있다. 이 상품은 이벤트 당첨자에게 3만원에 교통, 식사, 관광지 입장을 포함한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경북 미식투어’ 테마로 편성된 영주여행은 이벤트에 당첨된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술기로운 여행생활 영주편’ 상품이다.

이날 아침 서울역을 출발한 관광객들은 1시간 40분 후 영주역에 도착해 시가 준비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2개 조로 나눠 연계차량에 탑승해 영주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이동하면서 하루 동안 영주여행을 즐겼다.

점심으로 훈연된 맛이 일품인 ‘영주항정살덮밥’을 먹은 관광객들은 발효체험학교 ‘띄움’으로 이동해 바쁜 일상 속 느림의 미학을 느껴볼 수 있는 ‘나만의 인삼 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세계유산 부석사’의 108계단을 오르며 멋진 풍광을 감상한 관광객들은 숨겨진 미식 ‘영주묵밥’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에서 이번에 영주를 처음 방문했다는 천 모(34)씨는 “영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됨에 따라 철도를 이용한 당일 여행 및 인근 지역과의 연계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영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 홈페이지에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반띵 관광택시, 시티투어, 문화관광해설 무료 지원 등을 꼼꼼히 챙겨 보다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오는 5월의 첫 주말, 황금연휴인 4일부터 6일까지 선비촌, 소수서원 및 문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주 소백산철쭉제’는 5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부터 26일까지 영주 소백산 일원 및 영일둔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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