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대구 북구 노곡동에 첫 벚꽃이 개화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도심 곳곳에서 평년보다 빠른 벚꽃 개화, 이달 마지막 주 만개 예상
생활권 내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아름다운 ‘봄내음길’ 소개



겨울내 잠들어 있던 산수유가 개화하고 벚꽃도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봄꽃이 가득 핀 봄내음길에서 마음껏 봄을 즐겨보자.

올해 대구의 벚꽃 개화일은 평년보다 빠른 오는 26일로 예상된다. 만개까지는 일주일 정도 소요되므로 다음달 첫째 주에는 만개한 벚꽃을 도심지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도심에서 떨어진 산간지는 기온이 낮아 개화가 조금 늦을 것으로 보인다.

도심 내 봄내음길로는 화랑로와 두류공원로, 꽃보라동산(산격청사 주변), 지저동 벚꽃터널 등이 있다. 출퇴근하면서 접하거나 가볍게 산책하며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길이다.

도심을 조금 벗어나 보면 주말 나들이 또는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팔공산 순환도로(수태골~팔공CC삼거리), 옥포로(용연사 진입로), 달창로(달창저수지 일원) 등이 있다.

아울러, 봄꽃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로는 달창지길 벚꽃축제, 옥포 벚꽃 축제, 팔공산 벚꽃축제, 비슬산 참꽃 문화제 등이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봄맞이 소풍가기 좋은 수목원과 드라이브하기 좋은 헐티로 등 대구 곳곳에 봄내음길이 숨어 있다”며 “아름다운 봄내음길을 탐험하며 봄의 기운을 가득 품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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