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 개소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음 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전국 약 60개 의료 기관에 군의관 100명과 공중보건의사 100명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지난 11일 군의관과 공보의 166명을 20개 의료기관에 1차 파견한 데 이어 2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의료기관 수요에 따라 18개 의료기관에 공보의 47명을 추가로 파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서 투입된 인력에 더해 총 413명의 공보의·군의관이 의료 공백을 메우게 된다.

박 차관은 이어 "의과대학 비대위와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드린다"며 "일시, 장소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든 대화가 가능하다.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조건 없이 대화 자리로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중대본은 '필수의료 분야의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시니어의사 활용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의료기관에서 시니어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예정 의사는 채용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료기관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대체인력을 확충해 나가는 등 비상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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