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레예스 6이닝 1실점 호투
김지찬·김성윤 5안타 5득점 합작
구자욱 3타점·김영웅 투런포 앞세워 11대8 승

 

삼성 김영웅(사진 오른쪽)이 7회초  투런포를 터트린 후 전병우(사진 왼쪽)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김영웅(사진 오른쪽)이 7회초  투런포를 터트린 후 전병우(사진 왼쪽)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11대8 승리로 이끈 가운데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11대8 승리로 이끈 가운데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달라졌다.

삼성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의 맞대결에서 장단 18안타를 때려낸 타선과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대니 레예스의 활약에 힘입어 KT118로 승리를 거두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이 개막 시리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 200944~5일까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전 2연승 이후 15년 만이다.

삼성은 이날 1회초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지찬과 김성윤이 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1,3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맥키넌의 좌전 안타가 터지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들어진 만루찬스에서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류지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로 한 점 더 뽑아내며 2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2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김영웅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지찬의 희생번트와 김성윤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11,3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중견수 희생플레이 타점을 기록하며 30으로 도망갔다.

4회초에는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성윤의 희생번트 때 2루로 진루, 구자욱의 안타 때 홈을 밞으면서 40으로 도망갔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레예스는 KT 천성호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김상수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봉쇄하며 리드를 지켰다.

레예스의 호투에 힘입어 리드를 이어간 삼성은 6회초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1타점 내야 땅볼과 강민호와 오재일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71로 도망갔다.

7회초에는 전병우의 2루타에 이은 김영웅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91로 달아났고, 8회초에도 김현준의 1타점 2루타와 전병우의 적시타에 힘입어 111로 달아났다.

삼성은 10점차로 완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9회말 7실점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3점 차까지 쫓겼다.

결국 마무리 오승환을 등판 시킨 삼성은 오승환이 KT 황재균을 외야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118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전을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오는 2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 후 29일부터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랜더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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