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모 1위 선정, 숨은 맛집 자생력 강화

▲ 대구 서구청은 침체된 외식경기 활성화를 위해 숨은 노포 맛집 발굴 및 육성 지원을 위해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서구 제공

대구 서구청은 침체된 외식경기 활성화를 위해 숨은 노포맛집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에 따르면 기성세대와 MZ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노포맛집 육성을 위해 노포맛집 스마트플랫폼 구축 컨설팅 지원, SNS 콘텐츠 공모전 개최, 전자책(e-book) 등 노포맛집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구시 주관 '외식업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우리구 특색과 현실에 맞는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로 1위에 선정돼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구는 특색있고 맛이 우수한 오래된 음식점이 많으나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신축 아파트 준공으로 프랜차이즈 등 트랜디한 음식점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상권의 생존 전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숨은 노포 맛집을 발굴해 최근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프랜차이즈 음식점과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추진한다.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MZ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 탐닉 및 마케팅 구축을 통해 다시 찾아오는 노포 맛집을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노포맛집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플랫폼 구축 컨설팅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이며 대상은 본인 또는 대를 이어 20년 이상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메뉴 변경 없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업소이다. 종사자가 기술을 전수받아 영업을 이어가는 경우도 포함된다. 다만, 가맹점·주류전문 취급업소(호프, 소주방 등)는 제외한다.

컨설팅 내용은 마케팅 전문가가 업소를 직접 방문해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음식점 프로필 사진과 매장·메뉴 사진을 촬영해 네이버플레이스와 인스타그램에 등록하고 SNS 상위노출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 노포맛집의 온텍트 홍보 강화를 위해 SNS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맛집홍보 전자책을 제작한다.‘노포맛집을 경험하라’는 주제로 SNS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해 MZ세대의 역동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노포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울러 기존 맛집 홍보책자의 비효율적인 단점을 보완해 전자책을 제작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시민들이 노포맛집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숨어 있는 맛집을 발굴해 외식 트랜드에 발맞춰 자생력을 강화하고 맛집으로의 재도약을 위한 전방위 지원으로 지역 외식업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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