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장기면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4일 나무심기 마을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남구청 제공
태풍‘힌남노’로 유실된 나무 복원



포항시 장기면행정복지센터은 지난 24일 대곡리 마을 주민 5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대곡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나무심기 마을행사를 열었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하천과 도로가 유실되면서 기존에 심어져 있던 겹벚꽃 나무 50여 그루가 떠내려가 이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지주대 150개와 흙을 준비해 겹벚꽃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주민들 간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현수막, 물, 간식 등도 챙겨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강호경 장기면장은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주민들이 앞장서 노력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기의 산림을 더욱 푸르게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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