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프로프 이탈리아 미용전시회서 지역 화장품 기업 잇단 수출계약

▲ 경산시의 화장품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1~23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가한 지역기업들이 유럽·중동 국가들과 잇단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추진하는 화장품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가한 지역기업들이 유럽 및 중동 국가들과 수출계약을 맺는 등 해외 뷰티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55회째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는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볼로냐, 라스베이거스, 홍콩) 중 가장 역사가 길고 미용·뷰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전시회다.

시는 K-뷰티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기업 4개사가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여해 총 1107만달러(약 148억원)의 수출 상담을 진행, 25만1000달러(약 3억원)의 초도물량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이 가운데 경산지역 기업인 ㈜블레스드(대표 황재혁)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1만2000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셀드로우(대표 도형록)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피부과 클리닉 유통업체와 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카타르, 아랍에미리에이트 기업체와 독점납품을 논의하는 등 중동지역에 경산 K-뷰티산업 경쟁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도내기업 ㈜토브는 루마니아, 덴마크 기업과 총 10만7500달러, ㈜케이씨테크놀러지는 폴란드, 튀르키예, 영국, 세르비아 기업과 총 8만2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해외전시회 참여기회 확대 등을 통해 경산 화장품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2020년부터 K-뷰티 마케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지역기업 34개사의 해외박람회 참여를 지원해 185만달러(약 25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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