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구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My구미클리닝\'을 방문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의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My구미클리닝'이 산업단지 내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과 편의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1년 7월 처음 문을 연 My구미클리닝은 올해 운영 4년째를 맞이했다. 4년 전, 대기업과 같이 자체 세탁소가 없는 다수의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은 분진과 먼지, 유해 물질로 얼룩진 작업복을 교차 위험에 대한 우려를 안고 가정에서 세탁해야만 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시는 2020년, 10만여 명의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세탁소의 필요성을 논의했으며, 2021년 7월 15일 My구미클리닝을 개소했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7만여 벌 이상의 작업복을 세탁했다. 첫 해 5000여 벌, 이듬해 2만7000여 벌, 지난해에는 3만8000여 벌을 세탁했으며,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올해는 4만2000여 벌 이상의 작업복을 세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세탁소에는 총 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 전역을 방문해 수거, 세탁, 배송까지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모든 작업복에 이름표 자수, 기름때 묻은 작업복 전처리, 개별 옷걸이 사용과 무료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경북 최초로 개소해 4년째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는 My구미클리닝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타 지자체의 방문이 잇따르는 등 벤치마킹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천시를 시작으로 올해는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공단, 포항시, 경기 섬유연합회 등에서 공동세탁소의 운영 방식, 시설 현황, 작업공정 등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김장호 시장은 "산업단지 내 현장에서 땀흘리는 노동자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노동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