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하며 KBO 통산 최다 경기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하며 KBO 통산 최다 경기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살아있는 '전설' 포수 강민호가 KBO 통산 최다 경기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강민호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개인 통산 2237번째 경기에 나선 강민호는 이 부분 박용택(전 LG 트윈스)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앞으로 1경기를 더 출전하면 박용택 위원을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한다.

강민호는 지난 2004년 롯데자이언츠에 입단 후 그해 9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프로 데뷔 전을 치렀다.

2005년부터 롯데자이언츠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 그는 데뷔 10년 차인 2013년 8월 8일 LG전에서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8년부터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강민호는 2022년 4월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통산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꾸준한 자기관리로 매 시즌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강민호는 데뷔 후 20시즌 중 3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포수는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이라며 "포수로서 KBO리그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는 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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