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찾아 현장소통
기술 우수제품의 사업화 지원, 공공기관 구매의무화 등 공공판로 확대 방안 논의



조달청은 27일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일환으로 대구지역을 찾아 신성장 동력인 물산업이 공공조달을 통해 글로벌 일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물산업 입주기업 10개 사와 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청취·개선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참가기업들은 △기술력 우수제품의 사업화 지원 △우수제품 공공기관 구매의무화 △우수조달물품 범위형 규격제 도입 등 제품 규격 기준 완화 △우수조달물품 지정기간 연장 사유 확대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 평가 방식 개선 등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건의사항들을 조달정책에 속도감 있게 반영해 물산업 우수제품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어 (주)그린텍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미래신산업인 물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조달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청장은 “지난 22일은 세계 물의 날로,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블루골드’라 불리는 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2019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입주율이 96.5%에 이르고 2022년 매출도 1조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달청에서도 MAS, 혁신제품, 우수조달물품, G-PASS 등 다양한 조달제도를 충분히 활용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의 발전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