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지난 22일 영남이공대학교와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유럽형 어르신 놀이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남구 시니어행복센터에 지역 최초로 설치된 유럽형 어르신 놀이터에 대한 어르신들의 접근성 강화 및 야외 여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재구 남구구청장,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강경우 물리치료과 학과장과 장종성 교수, 그리고 참여자로 활동할 예정인 노하준 학생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놀이터 내에서의 정기적인 건강교실 운영 △치매예방 및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참여하는 대학생을 위한 최대한의 지원 등을 약속했다. 기타 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는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학생 등 인력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을, 남구에서는 자원봉사 관리를 위한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유럽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사업은 어르신들께서 실내를 벗어나 야외에서 활동적으로 여가와 운동을 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본 사업 뿐만 아니라 치매극복사업, 스마트 경로당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해 주시는 영남이공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이공대와 적극 협력해 단순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시설의 안정적인 정착과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여 성공적인 노인복지 정책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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