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은 민간 배달앱 대비 저렴한 금액으로 주문 가능
소상공인은 가장 낮은 중개수수료와 결제일 실시간 정산으로 효과 톡톡
택시호출 서비스도 탑승객, 택시기사 모두에게 혜택



민간 앱 독과점 대응과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 8월 출시된 대구시 독자적 플랫폼 ‘대구로’가 민간 앱 대비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주 민간 배달 플랫폼 C사가 멤버십 회원들에게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대구시가 이 서비스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오히려 ‘대구로’가 C사보다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가 C사의 정책을 소비자와 소상공인 양측 면에서 ‘대구로’와 비교한 결과, ‘대구로’에서 주문할 경우 C사 대비 소폭 저렴한 금액으로 주문가능 하다.

특히, 결제 후 정산까지 3~4일이 소요되는 다른 민간 배달앱과 달리, ‘대구로’는 결제일 실시간 정산 시스템까지 갖춰 소상공인들의 자금 융통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 ‘대구로’는 절감한 수수료를 다시 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착한매장’을 운영 중이다. 착한매장에서 주문할 경우, 최대 20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대구로’ 내에서 ‘대구로 페이’로 결제할 경우 5% 추가할인 혜택도 시행되고 있다. 시민들은 ‘대구로 페이’ 충전금액의 7% 할인을 더해 총 12%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렇듯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대구로’는 지난달 기준 대구 시민 5명 중 1명 이상이 ‘대구로’를 가입했고 민간 플랫폼의 독과점에 맞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자적인 앱을 구축해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항하며 대기업 독점구조를 혁파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대구로’를 통해 착한 소비를 적극 실천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가계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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