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준호 국회의원 예비후보.
방송토론 거부한 이인선 후보 비판
“대파 값 알아볼 시간은 있고 토론은 끝내 거부하나”




이인선 국민의힘 수성을 후보가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를 비롯한 야권 후보와의 방송토론을 거부했다.

오준호 후보는 27일 SNS에 “대파 값 알아볼 시간은 있는 이인선 후보, 저와 방송토론은 끝내 거부합니까?”라고 비판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오준호 후보는 이인선 후보의 ‘대파 1980원 인증’ SNS 게시글에 “국민이 무엇에 분노하는지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물가가 치솟는데 초특가 할인 대파 들고 ‘합리적 가격’ 운운하니 국민이 열불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대파 어디서 싸게 파나 찾을 게 아니라 민생 고통 덜어줄 해법 찾으라”고 비판했다.

오준호 후보는 “이인선 후보는 끝내 저 오준호와의 선거방송토론을 거부했다”며 “‘클린 선거’ 하자더니 기울어진 선거법을 방패로 토론을 비겁하게 피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오 후보는 “SNS에 ‘후진정치 하지 않겠다’고 쓰셨는데 민생정책 토론 거부야 말로 후진정치”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인선 후보의 토론거부로 누가 용기도 대안도 없는 후보인지 유권자들이 아셨을 것”이라며 “선거법상 주어진 다른 방법을 이용해 최선을 다해 저의 비전과 정책을 알리겠다”고 호소했다.

오준호 후보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인선 후보는 저 오준호의 토론회 참석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대구와 수성구를 발전시킬 비전을 제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바로 TV선거방송토론회이고, 이 토론회에서 정책 경쟁하기를 바라는 것이 수성구민의 민심”이라 밝혔다.

이어서 오 후보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 선거사무소와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공문을 보내, 이인선 후보의 방송토론 동의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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