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48억8290만원, 이강덕 포항시장 40억6167만원...박영서 경북도의원 189억9천만원으로 전체 재산총액 상위 8위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재산이 18억545만원으로 전년도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년보다 재산이 10만7천원 늘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9억5천892만원으로 1천620만원 증가했고,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7억5246만원으로 7126만원 늘었다.

박영서 경북도의원은 재산이 16억7000만원 증가한 189억9346만원으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 전체 재산총액 상위자 8위를 기록했다.

김용현 경북도의원은 159억5817만원, 박규탁 도의원은 138억5012만원을 신고했다.

시장·군수 가운데는 박남서 영주시장 재산이 64억5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비상장주식 40억7000만원 백지신탁과 예금 가액 15억원 변동 등으로 재산이 전년도보다 80억1100만원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장 직무 관련성 관계 등으로 비상장 주식을 백지신탁했다"며 "예금 감소는 단순 개인 지출이다"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48억8290만원, 이강덕 포항시장이 40억61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자는 도내 87명이다. 도지사, 부지사(2명),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도립대 총장, 자치경찰위원회(2명), 도의원 58명, 시장·군수 22명이다.

전체 평균 신고 금액은 19억7100만원으로 전년보다 6900만원 감소했다.

도의원 평균 신고 금액은 21억1700만원, 시장·군수 평균 신고 금액은 17억4700만원이다.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관할 공개대상자 28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포항의료원장, 김천의료원장,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6명)과 시군의회 의원(279명) 등 285명이다.

이들의 신고재산 평균은 9억600만원으로 전년보다 6300만원 줄었다.

재산 규모를 보면 공개대상자의 70.2%(200명)가 10억원 미만으로 이 가운데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34.4%(98명)로 가장 많다.

전체 285명 가운데 재산 증가자는 138명(48.4%)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1천800만원이다. 재산이 줄어든 경우는 147명(51.6%)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4천만원이다.

시군 의원 가운데 장세구 구미시의원이 77억9천51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안경숙 상주시의원 68억6천234만원, 권기한 영천시의원이 62억2천7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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