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제32회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29일부터 30일까지 현풍읍 소재 용흥지 생태습지에서 수중 정화 활동 등을 실시한다.

용흥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남생이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 생태습지 조성 사업 추진 이후 최근 천연기념물 원앙, 고니, 쇠오리 등 야생 조류들이 찾고 있는 아담한 도심지 저수지이다.

이번 수중 정화 활동은 용흥지의 환경이 도시화로 인한 쓰레기 유입 및 불법 투기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현풍읍 자연보호협의회, 해병전우회 달성군 지회 회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주변 청결 활동과 더불어 보트, 잠수 장비 등을 동원해 함께 수중 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도심 가까운 거리에서 많은 야생 조류를 직접 볼 수 있는 용흥지 생태습지의 정기적 청결 활동으로 앞으로 더 많은 야생 조류가 찾아오는 건강한 생태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