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조달청이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일환으로 대구지역을 찾아 지역특화산업인 물산업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지방조달청 제공
조달청,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찾아 현장소통
기술 우수제품의 사업화 지원, 공공기관 구매의무화 등 공공판로 확대 방안 논의


조달청이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일환으로 대구지역을 찾아 지역특화산업인 물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 27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물산업 입주기업 10개 사와 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가기업들은 △기술력 우수제품의 사업화 지원 △우수제품 공공기관 구매의무화 △우수조달물품 범위형 규격제 도입 등 제품 규격 기준 완화 △우수조달물품 지정기간 연장 사유 확대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 평가 방식 개선 등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건의사항들을 조달정책에 속도감 있게 반영해 물산업 우수제품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간담회에 이어 펌프 전문 제조기업인 (주)그린텍을 방문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청장은 “지난 22일은 세계 물의 날로,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블루골드’라 불리는 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2019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입주율이 96.5%에 이르고 2022년 매출도 1조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달청에서도 MAS, 혁신제품, 우수조달물품, G-PASS 등 다양한 조달제도를 충분히 활용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의 발전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