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창업이 증가* 하면서 여성들의 패션상품에 대한 상표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여성의 패션상품 출원은 2010년 12,612건에서 2014년 14,932건으로 18.4%(2,320건) 증가하였고, 2015년 9월 현재 11,707건이 출원되어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5년 9월까지 여성 출원인의 패션상품별 상표출원을 살펴보면 의류가 45,871건(57.3%)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신발 7,478건(9.3%), 모자 7,078건(8.8%), 가방 6,941건(8.7%) 순으로 조사되어 의류가 전체 출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중 여성 출원인의 연령대별 패션상품 상표출원 건수는 30대가 32,992건(41.2%), 40대 21,129건(26.4%), 20대 13,631건(17.0%), 50대 9,194건(11.5%)의 순으로 나타나 사회활동이 왕성한 30대가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고, 2014년부터는 40~60대의 출원 비중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자 연예인들이 인터넷쇼핑몰에서 수백억 원대 매출로 대박을 터트리고, 패션에 관심 있는 유명 연예인들의 인터넷쇼핑몰 진출이 늘어가는 가운데 취업이 어려운 일반 여성들도 비교적 소자본으로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인터넷쇼핑몰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와 관련된 상표출원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경기가 어려워지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의 강점인 패션상품분야의 브랜드 선점을 위한 상표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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