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위혁 기자

최근 조선업계가 선박수주의 어려움을 겪는데 따라 조선과 관련된 철강업계의 어려움마저 대두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조선업계의 위기가 철강업계의 위기로까지 이어져 포항의 철강경기의 위축이 심각한 지경이다.

이러한 시점에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대통령이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에 의해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에 본격적인 경제행보에 돌입한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이란의 경제상황이 호조세를 보이지 못했던 만큼 자본력이 약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지는 미지수라는 얘기도 돌고는 한다.

이런 시점에 국내 조선사들의 위기와 맞물린 경제상황을 해군력 증강으로 돌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해군력은 인근 국가들에 비해 저조한 상황이라는 소식과 얘기들이 많이 나돈다.

최근 중국은 항공모함을 러시아로부터 도입했고 일본은 여전히 해상강국이다. 심지어는 북한도 남한보다 해군력에서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최근에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은 최근 SLBM 미사일을 해상에서 발사하는 등 강한 해군력을 과시하고 있고 우리는 천안함 침몰 등 연속된 악재에 해군의 위상이 위축된 시점이다.

이런 시점에 해군력의 증강과 조선업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는 돌파구가 군함의 건조에 있다는 것이다.군함의 건조로 조선업의 위기를 막고 해군력을 증강할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늦추기에는 시기가 너무 급박하다는 얘기다.

특히 이란에만 의존하기에는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의 상황과 현재 국내 조선사들의 사정이 나빠서 선박수주에 대한 협상에서 좋은 값을 받기가 어려운 만큼 국내에서 다소 해결할 필요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건조된 군함은 이순신함과 세종대왕함, 광개토대왕함 등 이지스함과 구축함이 주류를 이룬다.

해군의 전투력과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항공모함과 잠수함 등 다양한 선박의 구축과 군함의 추가건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예부터 거북선 등 강한 해군을 보유했던 한반도지만 현재는 주변 강대국들의 해군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해군력인 만큼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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