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연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한해살이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1년생 수초다. 생육환경은 물이 고여 있는 늪지와 연못과 같은 곳에서 자란다. 잎은 작게는 20cm에서부터 큰 것은 2m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표면에는 주름이 있고 광택이 나며 뒷면은 흑자색으로 앞면과 뒷면에 가시가 있다. 꽃은 7∼8월에 가시 돋친 꽃자루 끝에 1개의 자줏빛 꽃이 피는데, 꽃잎이 많고 꽃받침조각보다 작다. 수술도 많아서 8겹으로 돌려나며, 8실의 씨방은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 열주로 물속 폐쇄화에서 만들어지고, 육질가종피로 둘러싸인 직경 1cm 정도의 구슬모양 물열매다.한방에서는 씨를 감실이라 하여 가을에 채취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거나 허리와 무릎이 저리고 아픈 것을 치료하거나 강장제로 쓰였다. 뿌리를 감인근, 잎을 감인엽이라 하여 지혈제나 야뇨병 치료제로약용하며 뿌리줄기는 토란처럼 식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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