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성인봉 지형답사 중 추락해 숨진 울릉경비대장 조영찬(50) 경정의 영결식이 2일 오전 10시 경북경찰청사에서 경북경찰청장으로 치러진다.

경찰청은 고(故) 조영찬 경정에 대해 특별승진과 녹조근정훈장, 경찰공로장 등을 추서할 예정이다.

고인이 된 조 경정은 지난달 12일 울릉경비대장으로 부임한 뒤 지형 답사를 위해 지난 22일 성인봉에 오른 뒤 실종돼 수색 8일만에 성인봉에서 안평전 방향 2㎞지점 관무봉 절벽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경비대 동료 경찰관은 "조 대장은 사고에 앞선 15일에도 지역 탐방을 했고 26일에도 독도 입도 신청을 해놓은 상태였다. 빨리 관할 지역을 익히기 위해 열심히 활동을 했는데 이런 변을 당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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