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런닝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수지는 지난 10일 오후 6시10분에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단독 게스트로 출연, ‘올킬 방울 이름표 떼기’ 미션에서 재치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런닝맨’ 5번째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름표를 떼는 게임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수지는 이광수와 유재석, 하하가 뭉친 한류 기린 팀의 공격이 시작되자 몸을 웅크리며 생전 처음 접해보는 방울소리의 공포감에 대해 토로했다.

이후 자신의 이름표를 잘 떼어내지 못하도록 양갈래로 땋았던 머리를 풀어 헤치며 의지를 다졌지만 이광수에 의해 발각되면서,위기를 맞이했다. 그는 긴박한 순간에 바닥에 드러눕는 기지를 발휘하는 등 이름표를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자신이 속한 한류 토끼 팀의 공격이 시작되자 180도 돌변한 그는 사냥꾼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 재미를 배가시켰다. 공격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석진으로부터 이름표를 떼는 특훈까지 받았던 그는 번뜩이는 눈빛을 한 채로 이름표 사냥에 나섰다.
엘리베이터에 탄 유재석과 이광수를 목격한 수지는 그들을 향해 달려갔고 빠른 스피드로 유재석의 이름표를 뗐다. 또 숨어있는 이광수를 찾는 신공을 발휘,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
한편 90년대를 수놓은 원조 아이돌 핫젝갈알지와 샤이니 태민, EXO 카이와 세훈, 씨스타 소유가 대결을 펼칠 ‘원조오빠들의 역습’ 레이스 방송분은 오는 17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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