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민들이 부설한 어구훼손 등 불법 어로행위 우려

▲ 최수일 울릉군수가 울릉도 인근지역에 피항중인 중국어선들을 돌아보고 있다.
지속되는 중국어선들의 울릉도 인근 연안 피항으로 울릉 어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현재 200여 척이 울릉읍 사동항 주위와 서면 통구미에서 남양 연안까지 피항 차 바다에 진을 치고 있다.

중국어선 1192척이 북한 동해수역에 북상하여 조업하다 823척이 남하하고 현재 369척이 조업하고 있고, 그중 200여 척이 울릉도 연안에 22일 새벽부터 울릉연안 해상에 피항 중에 있다.

피항중인 중국어선들의 폐어구과 쓰레기 불법투기, 폐기름 배출 등 해양오염과 선박의 닻 끌림으로 인한 해저 시설물(심층수취수관, 해저지진 계 및 케이블) 파손과 지역 어민들이 부설한 어구훼손, 울릉도‧독도 연근해 불법 어로행위등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현재 동해해양경비안전서 해경정 2척과 단정,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2척이 피항중인 중국어선에 대하여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 어업지도선 경북202호에 관계 직원들과 승선하여 해양환경 오염 및 불법어업 방지를 위한 홍보방송을 하였다.

최 군수는 “피항한 중국 어선들이 회항할 때 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관련 기관단체와 연계하여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여, 해상 시설물과 지역 어업인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단속”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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