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행한 각종 공공의료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2016년 공공보건의료사업 관계자 워크숍’이 지난 8~9일 양일간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질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모두에게’라는 슬로건으로 김천의료원이 주최한 이날 워크숍에는 경북도 및 경북 내 3개 지방의료원(김천·포항·안동) 공공보건의료사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김천에서만 3,000명이 넘는 의료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았고, 그 중 중증질환을 가진 26명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모두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늘 이 자리가 그 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느꼈던 문제점들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경상북도에서도 하루 빨리 공공보건사업단이 발족하는 계기가 되는 등 귀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크게 ▲2016년 공공보건의료사업 결산 및 2017년 추진방향 ▲관계기간들끼리의 보다 효율적인 연계 방안 모색 ▲현행 사업 추진 계획의 문제점 도출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전체 토론 및 분임 토의를 진행했다.

이경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날 주제 토론에서 “공공의료사업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올해와는 달리 보다 많은 의료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들이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3개 지방의료원은 2016년 한 해 동안 행복병원 사업으로 총 9,319명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659명의 의료취약계층이 외래 진료는 물론 각종 검사·입원·수술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의료안전망사업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앞서 있었던 ‘2016년 공공보건의료사업 유공자 시상식’에서 남경희(경주시보건소)·김좌진(김천시보건소)·황외현(안동시보건소)·박경순(영천시보건소)·김신규(문경시보건소)·최두남(청송군보건의료원)·김수정(포항의료원)·박영호(김천의료원)·박금옥(안동의료원)·우희진(경북대병원) 등 10명이 도지자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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