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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영 포항시 공무원·칼럼니스트 기름진 명절 음식도 질리고 내일은 연휴 마지막 날이지만 일직으로 출근해야 하는 터라 삼식이님들께서 드실 모이를 준비해야 하는데 삼고(?)가 겹쳐서 감기 몸살 난 몸이 꼭 출산 후 몸조리해야 할 몸처럼 누가 전신을 마구 때린 것 같은데 광어 미역국을 뜨끈뜨끈하게 해 먹으면 반드시 나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마침 냉동실에 고이 잠자고 있는 가자미도 있는데 몸조리 할 때 광어를 푹 고아서 뼈를 추려내고 맛난 미역국을 해 주던 친정엄마의 광어미역국이 생각이 나서 광어는 아니어도 가자미 미역국을 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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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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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교수 구 자 문 퇴근 후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아파트가 통째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LA에 살 때 지진을 많이 겪어 보기는 했지만, 한국에 살면서 지난 20년간 이러한 지진은 없었다. 아파트 바닥이 살아있는 듯 움직이고 발코니 창문들이 크게 흔들렸다. 리히터 규모 5.0은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나중 뉴스를 보니 경주에서 서남쪽 내륙의 지하 15km가 진앙지로서 리터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었다. 진앙지가 필자의 동네와 그리 멀지 않은 40 -50 km 남짓 떨어져 있을 뿐이니 더욱 강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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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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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림 청소 당번이 도망갔다.걸레질 몇 번 하고 다 했다며가방도 그냥 두고 가는 그를아무도 붙잡지 못했다. “괜히 왔다 간다.”가래침을 뱉으며유유히 교문을 빠져나가는데담임선생도아무 말을 못 했다. -윤제림 시집『그는 걸어서 온다』(문학동네,2008) -------------------------------------------------------------------------윤제림 시인의 다섯째 시집『그는 걸어서 온다』를 나는 참으로 속 시원하게 잘 읽었다. 어린 시절 무더운 여름날에 시골 어머니가 끓여주는 고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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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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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규 밝은정신문화원 원장] “살아있는 사람들은 살아있는 것이 죄가 되어 버렸다. 그들을 품어야 할 조국인 정부와 싸움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한 언론 방송국의 앵커의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이제는 두 나라 와 싸워야 할 차례다. 70년 동안 잘못했다고 사죄하나 할 줄 모르는 일본정부와 싸워왔지만 이제는 사죄 받을 판마저 엎어버린 내 나라 정부와 싸움을 해야 할 판이니…자당 대표 선출을 축제로 몰아 수백만 원 한다는 송로버섯에 귀한 샥스핀 요리 등 호화 만찬은 대서특필 돼 구설수에 오르면서, 외로운 질고의 고통을 상상도 하기싫은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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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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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 이정희 오늘 만나 볼 작품은 일본 소설로 작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의 작품 『인간실격』(1948)이다. 흔히 작가의 자서전적 소설이라 불리는 이 『인간실격』은 제목에서부터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만다. 인간다운 것은 어떠한 것이고 그것을 잃었을 때의 실격당한 인간의 모습은 어떠한 것일까 하고 생각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1948년 작가의 네 번에 걸친 자살미수, 다섯 번째의 자살시도와 성공으로 작가 다자이 오사무는 이 세상을 달리했다.일본 작가 중에서 자살로 생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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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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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도 나는 둥그런 산에 산다나무와 밭으로 뒤덮인 산,숲에서 나온 물줄기는 밭을 가로질러 산 아래 들판으로 흐른다가끔은 구름이 내 오두막을 감싸기도 한다 내 산엔 산 같은 무덤들이 있다아버지 어머니도 산에 묻혔다아버진 말이 없는 분이셨다얼굴을 본 기억이 없는 어머닌 노래를 잘 부르셨다고 한다 이제 출산 날이 다가온 아내의 배를 보니무덤을 참 많이도 닮았다 -유승도 시집『작은 침묵들을 위하여』(창작과비평사,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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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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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이 세상에서 제일로 좋은 것은낳아서 백일쯤 되는 어린 애기가저의 할머니보고 빙그레 웃다가반가워라 옹알옹알아직 말도 안 되는 소리로뭐라고 열심히 옹알대고 있는 것. 그리고는 울타릿가 감나무에산까치가 날아와서뭐라고 거들어서째째거리고 있는 것. 그리고는하늘의 바람이 오고 가시며창가의 나뭇잎을 건드려알은체하게 하고 있는 것. -『미당 서정주 시전집 3』(민음사,1994)-------------------------------------------------------------시「이 세상에서 제일로 좋은 것」은 서정주의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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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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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영 포항시 공무원·칼럼니스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바로 코앞이다. 두둥실 둥근 보름달이 환히 온 세상을 아름답게 비추어 주는 민족의 축제인 추석은 민족의 대이동을 이루게 하는 참으로 설레는 특별한 날이었다.맛나는 음식에 평소 입고 싶었던 예쁜 새 옷에 먼 친지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담소를 나누고 용돈도 두둑하게 받을 수 있는 기다려지고 달방구 산에까지 한 달음에 올라가서 보름달을 봤던 날이 추석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추석에 대한 설레임과 기다림이 많이 사라졌다.어떤 때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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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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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교수 구자문스마트시티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가 교통시스템의 스마트화 내지 지능화이다. 얼마 전까지 만 해도 우리나라의 교통정책은 고도의 경제·산업성장이 가능하도록 부족한 교통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에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 및 거대도시화, 이로 인한 차량의 가파른 증가와 교통인프라 수요-공급 불균형, 교통체증, 대기오염의 심화 등의 문제들로 인해서 기존 교통정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어 왔다. 이는 단순히 도로인프라 증설이 아닌, 교통시설의 효율성과 시민들의 편의성 및 안전성 향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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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문 한동대 교수
2016.09.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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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10대~20대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10대 후반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젊음의 심볼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여드름이 단순한 증상이 아닌 피부 트러블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여드름 대처법을 알아보자. ▶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괴롭히는 여드름의 원인전문의들은 여드름의 원인으로 우선 스트레스를 꼽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자율 신경계기능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특히 혈중 코티솔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 증가를 유도해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남성의 경우에는 면도가 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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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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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되면 기저귀를 차고 있는 영유아들은 습진이 생기거나, 체온 조절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갑자기 열이 오르기도 한다. 우리 아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 피부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뱃속에서 쌓인 열이 올라오는 신생아 태열생후 2개월 정도 된 아이가 갑자기 피부가 붉어지고 오톨도톨한 물집이 올라왔다면 신생아 태열일 수 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받은 열독이 쌓여 생기는 신생아 태열은 신생아의 약 70%가 겪는 흔한 증상이다.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가려워 긁고 상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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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2016.09.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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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그대는 사랑의 기억도 없을 것이다.긴 낯 긴 밤을멀미같이 시간을 앓았을 것이다.천형 때문에 홀로 앉아글을 썼던 사람육체를 거세당하고인생을 거세당하고엉덩이 하나 놓을 자리 의지하며그대는 진실을 기록하려 했는가 -박경리 시집『자유』(솔출판사,1994) -------------------------------------------------------------1994년『토지』전16권이 완간되면서 이를 기념하여 그동안 작가가 틈틈이 써온 시들을 묶어 한 권의 시집을 묶어내게 된다.『자유』(솔출판사,1994)라는 시집이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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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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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논설위원 꿈과 희망사항들을 현실화 시키려는 과정에서 위기를 자초하고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잘나가던 고위직 몇 사람들이 탐욕과 말실수로 추락했다. 그들은 법 규정에 따라 정리되겠지만 그들의 만용을 지켜봐야 했던 다수 국민들의 상실감은 누가 위로해 줄 것 인가? 모 재벌 2세가 운전기사에게 건달 같은 횡포로 구설수에 올랐다. 사회악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이신문과 방송들이 문을 닫을까봐 사흘이 멀다 하고 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다. 국가가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엄한 벌로 공직자를 닦달해도 공염불이 되고 좋은 머리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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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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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시·한민족통일안보문제연구소장 중국이 우리 대한민국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적극 반대하는 이유는 대미 협상 수단으로서의 북한 핵무기의 가치가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7월 13일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高)고도 미사일방어 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대한민국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자위적(自衛的) 군사주권의 조치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사드를 배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때문이다. 따라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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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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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렬 그럼 우주 속에서 별이 똥을 눈 게 별똥별이야?가만히 듣자 하니아들은 아빠에게 반말을 한다.두 사람은 어둠속 사람들 속으로 사라졌지만아들 생각이 났다.아빠. 난 말이지저 우주가 딱 멈추어 있는 줄 알았어. 그런데,아니야. 별들도 살고 죽고 태어나고 그러는구나.아빠가 받아준다.그럼. 사람도 태어나고 죽고 한단다.너도 원래부터 우리집에 있던 것은 아니잖니.하늘이 움직인단다.사람들은 정이 있어서 아주 영원히 사는 줄 알지. - 고형렬 시집『김포 운호가든집에서』(창비,2001) ---------------------
칼럼
대경일보
2016.09.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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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태·취재국장 약소국의 설움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양최대’ 혹은 ‘세계최대’ 라는 말을 즐겨 쓴다. 또한 직장도 대기업을 최고로 여기고, 아파트 평수도 넓은 것을 선호하고, 자동차도 크고 비싼 것을 좋아하며 심지어는 텔레비전 한 대에 1억 3천만 원을 호가하는 80인치의 크기에서부터 100인치, 104인치의 제품이 인기가 높아 잘 팔린다. 텔레비전 80인치를 시청하려면 최소한 집 내부의 크기가 150평 정도는 되어야 시청하기가 알맞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것 쯤 아랑곳없이 큰 것만 좋은 것인 줄 여기고 너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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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9.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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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환(편집인. 부사장) 17세기 프랑스의 우화시인 라 퐁떼느의 우화집에 실려 있는 '늑대와 새끼 양'의 이야기는 봉건시대 지배자의 압정을 통렬히 풍자한 이야기이다.목이 말랐던 어린 양 한 마리가 골짜기에서 물을 마시려는데 늑대가 나타나서 ‘내가 마실 물을 감히 더럽히는 무례한 놈’이라고 꾸짖었다. 할 수 없이 어린 양은 스무발짜국 쯤 아래서 물을 마시겠다고 통사정을 했다. 그런데도 늑대는 막무가내였다. 그리고는 느닷없이 한다는 소리가 “네 이놈, 지난해 나한테 욕을 했겠다”였다. 어린 양은 “지난해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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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환 편집인·부사장
2016.09.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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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수 일년에 한 번은 집이장구소리를 냈다뜯어낸 문에풀비로 쓱싹쓱싹새 창호지를 바른 날이었다한 입 가득 머금은 물을푸- 푸 - 골고루 뿌려준 뒤그늘에서 말리면빳빳하게 당겨지던 창호문너덜너덜 해어진 안팎의 경계가탱탱해져서,수저 부딪는 소리도새 소리 닭울음소리도 한결 울림이 좋았다 대나무 그림자가 장구채처럼 문에 어리던 날이었다그런 날이면 코 고는 소리에도 정든 가락이 실려 있었다 -손택수 시집『목련 전차』(창비,2006) -----------------------------------
칼럼
대경일보
2016.09.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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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포항시 귀농귀촌팀장 귀농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특히 베이비부머세대들을 중심으로 은퇴 후에는 자연과 더불어 여생을 살겠다고 생각하며,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나름대로 귀농 관련 온갖 정보를 수집하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 포항시가 운영하는 농업대학 귀농귀촌반에는 모집 정원의 200%가 입학을 하였으며, 그 중에는 직장인 신분으로 연월차 휴가나 사회적응훈련 기간을 활용해서 수강하는 분들도 있다. 또, 포항시에서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병대사단과 POSCO를 대상으로 시범
칼럼
대경일보
2016.09.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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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문옥 대구취재본부장 지난 여름 폭염 후유증이 클 것 깉다. 생활에 필요한 식재료인 채소값은 고공행진이고 적조에 양식장 피해도 확산일로에 있다. 학교에선 식중독 소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전염병까지 창궐하는 등 생활주변이 어수선하다. 전국이 한 달 가까이 찜통속에 들었던 만큼 후유증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견디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문제는 올해 폭염이 그 어느 때보다 수위가 높은데다 점점 깊어지는 불황으로 삶이 어려워진 서민들의 심리적 불쾌지수는 한없이 높은 상태다. 이에 따른 정부의 신속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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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산/황보문옥 기자
2016.09.06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