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종합운동장 권역별(포항, 구미) 다수 사상자 발생 대비 재난대응훈련

▲ 15일 포항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부권역 ‘2017년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재난대응훈련'에서 의료지원팀이 환자 이송에 앞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15일 포항시 종합운동장에서 동부권역 보건소,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재난대응훈련’을 진행했다.

도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3개소로 안동병원(북부권), 포항성모병원(동부권), 구미차병원(중·남부권)으로 나눠지며 권역별로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기관의 역할과 재난 발생시에 응급의료지원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훈련은 재난의 사회적 관심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 현장에서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DMAT(재난의료지원)팀과 응급의료기관·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했다.

공연관람 중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와 화재발생을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한 후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서 ▲다수사상자 발생전파 후 DMAT 출동의 신속성 ▲현장 도착후 적절한 지휘체계 마련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및 환자 중증도 분류의 정확성 ▲인근 의료기관으로의 환자 분산이송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재난대응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 및 사고발생 시 유관기관 역할분담과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명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권은 오는 22일 구미시 박정희체육관 앞에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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