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계명대학교에서 학술토론회 열어

▲ 지난 18일 계명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에서 열린 ‘독도의 비즈니스 연계 학술토론회'에서 전영하 도 독도정책관(앞줄 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나란히 기념촬영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18일 오후 계명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에서 ‘독도’라는 단어가 가진 애국심 브랜드 등 상징적 가치를 활용한 ‘독도의 비즈니스 연계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도가 주최하고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지금까지 독도와 관련된 학술대회가 역사·정치·국제법적 관점에서 현안을 살펴본 것과 달리, 독도가 가진 상징적 가치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했다.

주요 내용으로 ▲이범관 경일대 교수의 ‘독도 현황’ ▲김창완 계명대 교수의 ‘독도와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정인숙 브랜드앤브랜더스 대표의 ‘독도의 브랜드화’ ▲백상철 BXM 대표의 ‘독도 마케팅 기회 발굴’ ▲강태구 프로젝트 대표가 ‘독도의 비즈니스를 통한 창업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정인숙 씨는 “영토적 측면에서 잠시 벗어나 지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내놓은 ‘독도새우’처럼 ‘독도’를 기억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딩’ 작업을 거쳐, 종국에는 ‘독도’를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을 만드는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영하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그동안 독도를 영토주권수호 차원으로 다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국민 누구나 독도를 맘껏 활용해 창업도 하고 일자리도 만들어 생활 속 독도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들어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도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 등을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고민하고 있으며, 독도를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방안과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수·김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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