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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레이스가 10일 본투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역대 선거들도 막판이 다가오면서 비방전으로 흐른 경향이 있었지만, 22대 총선만큼 네거티브로 점철된 선거는 별로 없었다. 누가 승리하든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 4년 거대 양당의 강대강 대치와 진영 논리 강화로 대결의 전장, 갈등의 발원지가 되다시피 한 여의도 정치권의 모습이 총선 이후라고
사설
연합뉴스
2024.04.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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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두 번째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린 정찰위성 2호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안착한 뒤 2차 시도 끝에 지상국과 성공적으로 교신했다. 발사된 지 2시간 40분 만이었다. 지난해 12월 2일 첫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지 4개월여만에 이룬 이번 쾌거는 한국의 독자적
사설
연합뉴스
2024.04.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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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1일 부산의 한 인근 요양병원 한 구석에서 어느 할머니의 장례가 쓸쓸하게 이루어졌다. 자녀 등 연고자가 없는 시신이었던 탓에 부산 북구청이 지역의 한 장례식장을 빌려 공영장례로 할머니를 모셨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21일 인근 요양병원에 자진 입소했고, 코로나19 등의 확진 판정을 받으며 호흡곤란·심부전 등을 겪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그러나 후에
사설
대경일보
2024.04.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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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국회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최종 발언한 내용이 논란이 되었다.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겠다는데 왜 판사가 마음대로 용서를 하겠다는 것이냐”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1심에서 살인미수죄가 인정돼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으나 2심에서는 검찰이 강간살인 미수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해 징역 20년으로 형량이 늘었고, 이
사설
대경일보
2024.04.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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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전이 치열하다. 결전이 다가올수록 극단적 표현이 난무하고 막말과 입에 담지 못할 해괴한 발언들이 나타나고 있다. 야당 대표가 국민의 힘 나경원 후보를 ‘나베(일본어. 냄비 혹은 나경원+아베)라는 막말을 해대고 있고, 이에 질세라 여당 대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입만 열면 거짓말에 법카로 일제 샴푸를 쓰면서 반일을 외친다”며 공
사설
대경일보
2024.04.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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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실시된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역대 총선 최고치의 투표율이 기록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3천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6일 오후 6시 기준 31.28%로 잠정 집계됐다. 2년 전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36.93%)보다는 낮지만 그간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
사설
연합뉴스
2024.04.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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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유권자는 누구나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만 해도 참여율이 11.5%였는데 이후로 사전투표율이 꾸준히 높아졌다. 2020년 총선 때는 26.7%였고, 2022년 대선에서는 36.9%
사설
연합뉴스
2024.04.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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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주어지는 것이 선거 시 표를 통하여 자신의 뜻을 나타낼 수 있는 투표권이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선거풍토는 혈연, 학연, 지연을 중심으로 투표하는 연고주의 패거리 문화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로 모든 것이 통하는 비민주적인 선거풍토는 선거제도가 시행되고,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
사설
대경일보
2024.04.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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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 간에 직접 대화의 장이 열리게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이 2일 "대통령이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고 밝히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의료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의료공백 장기화 우려가 갈수록 커
사설
연합뉴스
2024.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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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문 사회면에 끔찍한 기사가 하나 올라왔다. 헤어진 전 여자 친구의 집에 침입하여 반려고양이를 죽인 20대 남성에게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졌다. 이 사건은 단순히 고양이를 죽인 내용에 그치지 않고 그 수법이 무척이나 잔혹하고 경악스럽다. 이 남성은 지난 해 12월 11일 오전 11시 쯤 충북 청주시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전 여자 친구
사설
대경일보
2024.04.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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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름세가 심상찮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물가상승률이 올해 1월 2.8%로 소폭 낮아진 후 2월부터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것이다. 고공행진을 이어간 과일값에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영향이 컸다. 특히 농수축산물이 1년 전보다 11.7%나 올라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사설
연합뉴스
2024.04.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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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다수인 이 일정한 직에 취임할 사람을 선출하는 행위로 대한민국은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장하기 위해 선거인의 비밀선거를 보장하고 있다. 민주주의에서는 투표를 통한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고, 이것은 가장 내밀한 영역에 해당하므로 그 권리를 법으로 최대한 보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선거법을 위반하는 사례들이 언론에 오르내린다. 4.10 총선을 앞두
사설
대경일보
2024.04.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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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설치된 불법 카메라가 대거 발견됐다. 발견 장소도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에 걸쳐 있다. 경찰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 A씨를 지난 28일 체포해 조사한 결과 범행 장소가 전국 각지에 4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의 긴급 점검에서 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가 발견된 사전투표소 등
사설
연합뉴스
2024.04.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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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봄을 알리며 3~4월 개화가 시작되는 화사한 꽃들의 대표 격인 벚꽃이 벌써 나무마다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벚꽃 개화시기가 1일~1주일 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전국적으로 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축제를 주관하는 곳이 있고, 지역의 특별하고 유명한 벚꽃 개화지도 많이
사설
대경일보
2024.04.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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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퇴했다. 외교부는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하고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사는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해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자진해서 물
사설
연합뉴스
2024.03.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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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전역을 강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수많은 민간인 특히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이 목숨을 잃는 일을 바로 우리의 눈앞에서 매일같이 목도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북한과 휴전 중인 국가이며 지금도 북한은 약 1000여발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약 85%이상이 대한민국을 겨냥, 배치되어있다. 대한민국 국
사설
대경일보
2024.03.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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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된다. 하루 전인 27일부터는 해외에 거주·체류 중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외투표가 실시됐다. 여당의 국정안정론과 야당의 정권심판론 중에서 한쪽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 유권자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 만에 치러져
사설
연합뉴스
2024.03.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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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중국의 백가쟁명시대, 제자인 자공이 “현재 정치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탐탁찮은 어투로 “도량이 협소하고 식견이 천박한 이들이니 말해서 무엇 하겠느냐”라고 답했다고 한다. 자진리콜이 없는 무능하고 부도덕한 후보자를 가려내 심판하는 것은 투표자의 권리이자 의무
사설
대경일보
2024.03.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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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1960년 안전보장조약 체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동맹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외신보도를 종합해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 달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주일미군사령부를 재조정하는 방위조약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순히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의 강화를 넘어 미일동맹의 역할과 위
사설
연합뉴스
2024.03.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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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행위 처벌을 강화한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23일부터 시행된다.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특히 외국 세력과 결탁하면 강한 처벌을 받는다는 주관적인 내용도 들어있다. 새로 제정된 국가보안법 위반 기준이 모호해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
사설
대경일보
2024.03.27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