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수요일이었다. 오전 상담을 끝내고 나니 센터 직원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와 “센터장님, 오늘 대구에 확진자가 많이 나와 50명을 넘었대요”라고 하길래 “어, 그래? 그러면 포항도 조심해야겠네”라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꼭 일주일 전이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현재, 확진자는 1천200명을 넘었고 한 명도 없던 코로나 사망자는 무려 1
기고
대경일보
2020.02.27 20:05
-
신호등 없는 도로에 사람이 보일 때 멈추면, 비로소 아이의 미래가 보입니다. 교차로 우회전시 사람이 보일 때 멈추면, 비로소 뜨거운 청춘이 보입니다. 도로를 횡단하는 사람이 보일 때 멈추면, 비로소 화목이 가족이 보입니다. 외국에서 다른 한국말은 못 알아 들어도 ‘빨리 빨리’는 다 알아 듣는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뭐가 다 그리
기고
대경일보
2020.02.27 20:05
-
봄을 기다리는 마음 낙엽활엽수림 아래 작고 노오란 복수초와 만났습니다. 얼었던 대지를 녹이며 긴 겨울을 깨고 피어나는 첫 풀꽃 그들이 전하는 메세지는 ‘장수와 만복기원’입니다. 꿀벌들이 윙윙 날아듭니다. 하지만 아직은 벌들의 날개짓도 서툰 2월이지요. 그들은 봄이 채 닿기도 전에 와서 봄꽃들이 만개하는 사월이면 열매 맺습니다. 그래서 한 시절
기고
대경일보
2020.02.26 19:31
-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대구·경북지역에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자칫하면 코로나19 사태는 근대 감염병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는 마치 중세시대 유럽을 죽음의 땅으로 만든 흑사병 대유행을 연상시키고 있다. 일부 환자는 확진자와 접촉을 하지 않았고, 무증상 상태에서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고
대경일보
2020.02.26 19:31
-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화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화재발생이 다른 계절 보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에서의 화재는 다수의 인명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유사시 어떤 대피시설이 있는지 알고 있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리가 평소에 모르거나 무관심하게 생각하는 경량칸막이 대피공간의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경량칸막이란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기고
대경일보
2020.02.25 19:59
-
인류 건강에 위협을 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는 동물과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그 중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져 있다. 이 중 4종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2종은 각각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로 알려져 있다
기고
대경일보
2020.02.24 19:53
-
얼어붙을 듯이 차가운 세상. 산과 들은 눈으로 뒤덮이고 바람은 나뭇가지를 잡아 흔들고 있는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맘때쯤 각 가정에선 화목보일러를 많이 사용합니다. 화목보일러는 무엇일까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폐목 등 땔감나무(火木)를 연료로 하여 난방과 온수 등을 사용하기 위한 보일러로 화목 전용과 화목과 기름 또는 연탄 겸용
기고
대경일보
2020.02.20 19:58
-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며 이에 따른 예방대책으로 지자체별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포항시, 안동시 등 지자체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10~3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외 영천시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고,
기고
대경일보
2020.02.18 19:30
-
보행자로서 큰 도로변을 걷다 보면 굉음을 울리며 급발진하는 차량을 가끔 보았을 것이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빨리 가려는 경우도 있거나와 단순히 다른 운전자보다 빠른 운전을 하려는 얌체족도 있어 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교통은 그야말로 물 흐르듯이 도심을 왕래하여야 하지만 무리한 교통경쟁을 하다 보면 접촉사고의 원인이 되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기고
대경일보
2020.02.13 19:51
-
최근 온라인 거래의 활성화에 따라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중고거래 사이트, 맘카페 등에서 사이버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전체적인 발생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이에 따른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접수하는 고소 고발 진정사건의 대부분은 사이버사기 사건의 피해자다. 세부 유형으로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한 사기, 가짜 쇼핑몰 사이트
기고
대경일보
2020.02.13 19:51
-
푸르름이 가득한 학창시절의 우리에게 어느덧 선거권이라는 한 나라의 발걸음을 내딛는 데에 필요불가결인 권리이자 의무가 주어졌다. 때로는 해보고 싶은 것도 수두룩하고 때로는 시행착오도 겪는 시기의 우리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의 의사를 표현해야하는 것일까. 한 편으로는 설렘으로 한 편으로는 신기함으로 다가온 선거권을 우리는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 것일까.
기고
대경일보
2020.02.12 19:49
-
입춘(立春) 앞뒤로 기온이 뚝 떨어진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때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마음을 더욱 움츠리게 한다. 우리들의 자녀와 손주 그리고 이웃의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뛰어가는 모습이 그려지는 스쿨존! 신학기가 시작되는 요즘 학교 앞에는 학원차량의 주정차와 혼잡한 교통으로 인해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교통은
기고
대경일보
2020.02.12 19:49
-
어느덧 입춘(立春)을 지나 2월 중순을 향해 가고 있다.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로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으며, 각 가정에서는 대문이나 문설주에 입춘축(立春祝) 글씨를 써 붙여, 봄이 온 것을 기리어 축하하거나 희망하는 일을 기원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 해도 건강하길 기원하거나 또는 농사일이 잘 되길 바라기도 할 것이다. 하지
기고
대경일보
2020.02.11 19:42
-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경량칸막이가 어디에 존재하고 있을까 라는 의문을 한번쯤 가져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4년 전 2016년 2월 19일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에 불이난 것을 이웃이 신고했다. 집에서 잠을 자다가 뜨거운 연기에 놀라 잠을 깬 이 씨는 얼른 아내를 깨우고 3살 딸을 가슴에 꼭 끌어안았다. 불은 출입문과 인접한 주방에서 내부로
기고
대경일보
2020.02.10 19:13
-
사이렌을 울리며 현장으로 급히 달려가는 소방차가 있다. 하지만 도로 위 차량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비켜주는 일 없이 요지부동이다. 말 그대로 불이 난 곳이 강 저편이니 나에게는 급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바쁘겠지만‘생명을 구하는 양보’반드시 필요하다. 갈수록 교통량이 증가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이 늘어나면서 소방차 현장 도착 시간은 갈수록 지
기고
대경일보
2020.02.04 19:26
-
가을철 추수가 끝나고 농가에서는 농산물의 부산물을 어떻게 처리 할지 고민을 한다. 많은 농가에서는 소각하는 쪽을 택한다. 부산물을 모아 퇴비화 시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간단한 소각 쪽을 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처리가 간단하고 빠르다는 장점 이면에는 많은 위험요소가 있다. 예로 소각 중 부산물의 불씨가 바람에 날려 인근 주택이나
기고
대경일보
2020.02.03 20:21
-
각종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이다. 불이나면 우리가 처음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불이 나면 119신고”라는 홍보를 많이 들어서인지 신고가 먼저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도로에서 차량이 고장나거나 교통사고가 났을 때, 도로나 갓길에 머무르지 말고 도로 밖으로 우선 대피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처럼 화재상황에서 가장 먼저
기고
대경일보
2020.02.02 19:34
-
최근 7년간 발생한 화재를 살펴보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 주택화재의 원인으로는 부주의, 전기적 요인, 미상, 기계적 요인, 방화의심, 가스누출(폭발)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주택화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자면 부주의를 들 수 있다. 부주의 주택화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음식 조리 중 발
기고
대경일보
2020.02.02 19:34
-
어느덧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졸업시즌이 찾아왔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1월말과 2월이면 정들었던 친구와 스승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한편,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졸업식이 열릴 예정이다. 졸업식은 학교에서의 배움을 마무리하는 것을 의미하기보단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학교생활에서 친구와 선·후배 스승과 제자의 인연으로 졸업을 축하해주는 정들었던 사
기고
대경일보
2020.01.30 19:52
-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저마다의 소망과 함께 사회 소속 조직을 위한 포부와 다짐, 나아가 국가나 세계의 번영과 평화 등을 염원한다. 필자 또한 가족들의 건강과 소원이 성취되고 몸담고 있는 직장의 신년계획이 원만히 수행되고 소기의 성과로 연결되며 더하여 업무와 관련된 국가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했다. 지난해는 학습기업 지정과
기고
대경일보
2020.01.29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