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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란 엄마는 섹스도 없이 날 낳았어요 뜨거운 유전자를 물려받지 못한 나는 무성이예요 허공에 전해지는 난생신화는 아주 오래된 거짓말 연애도 없이 취업도 없이 오늘 벌어 오늘만 살아요 (중략) 무정無情은 무전無錢과 닮아 있어 주머니가 짤랑거려요 (중략) 나도 엄마처럼 배꼽 없는 아이를 낳고 얼른 늙어버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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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4.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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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중순을 지나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이 관광지 등에 붐비고 있다. 예전에 비해 한껏 분위기가 활기차졌다는 건 좋은 일이나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보행자 교통사고 역시 증가 추세에 있어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사고의 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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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두
2022.04.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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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에 전국적으로 봄나들이 분위기가 한창이다. 개인차량 증가와 SNS의 활성화로 인해 유명한 벚꽃 명소를 찾아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차량을 운전하여 나들이를 떠나기도 한다. 운전대를 잡은 설레는 마음으로 인해 자칫 방심하여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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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현
2022.04.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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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사무실로 한 여성이 전화를 했다. 여성은 겁에 질린 목소리였다. ‘이혼 후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전 남편이 아이들을 핑계로 자꾸 전화하고 집 근처에서 서성이며 지켜보고 있어서 무서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애들 아빠이기 때문에 처벌하는 건 원치 않아요’ 전형적인 스토킹 행위였다. 스토킹 행위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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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현
2022.04.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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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월 22일 오후 2시 아동청소년 안전지킴이운동 매개체가 될 포항볼런티어21 청소년미래교육센터가 포항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개소되었고, 당시 포항시장과 포항교육장, 노동부포항사무소장, 자원봉사센터소장 등 기관, 단체장과 필자를 비롯한 자녀를 둔 학부모, 안전 기관, 단체 인사들이 참여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하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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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4.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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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출력하지마라- 싱싱한 바다 해안선을 당겨오다 놓쳐버렸는지 출렁, 우리 집 거실까지 흘러넘친다 비명은 급성으로 오는가 미친 파도가 맨 종아리의 봄을 들이받자 어처구니없는 별들이 밤마다 내려와 항구의 어둠을 읽고 간다 누가 버튼을 눌렀는지 해마다 사월이 출력된다 그때, 나는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켜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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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4.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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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이 되면 농촌지역은 농사일이 바빠지기 시작하고, 이때를 틈타 농촌 빈집털이범도 기승을 부리면서 도난예방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농촌은 고령화와 노동인력 부족으로 대부분의 인력이 농사일에 투입되면서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집을 비우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또한, 최근 코로나 여파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좀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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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현
2022.04.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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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석 기자
2022.04.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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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모처럼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를 맞아 팔공산에 가 보았다. 겨울에 큰 수술을 하고 몸이 약해진 탓인지 며칠 전까지 추위를 많이 느꼈는데 이제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봄기운을 직접 느끼고 싶어서 였다. 집을 나서니 나처럼 봄기운을 만끽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차들이 많다. 집근처 금호강 위의 공항교에서 신호에 걸렸다. 신호를 몇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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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4.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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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날의 따뜻한 바람과 화창한 기운이 가득한 춘풍화기(春風和氣)의 계절이 왔다. 영주시에도 서천벚꽃길 등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여러 명소들이 있어 시민들의 봄맞이 외출이 많아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순간의 부주의로 모든 것을 소실시키는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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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현
2022.04.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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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율은 약 40% 수준으로 보행자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4월 ‘안전속도 5030’정책이 시행되었다. 일각에서는 개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정책 시행 후 사망 및 중상사고는 크게 줄었다. 그리고 이에 발맞추어 최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법이 제정되었다. 첫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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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순
2022.04.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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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공사 생활을 통해 얻는 모든 경험과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지고 기존의 이념이나 가치관의 굴레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기가 자기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인간으로서 일상에서 펼쳐지고 그리는 무늬를 통해 아동청소년과 함께하는 새로운 희망, 공직 영혼을 그리는 디자인으로 꿈너머꿈을 추구하며, 그 방법은 일상에서 재난과 사건, 사고의 악순환을 단절하는 목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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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4.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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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남 시인의 그때 바다는 실성을 했는지 태풍 매미가 아수라장을 만들고 지나갔다 이른 봄 이미 한 차례 꽃 난亂을 일으킨 벚나무가 신나게 이파리를 키워 그늘을 넓히고 있을 즈음 태풍 매미에 모두가 떨어져 나갔다 나는 고것들이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하여 며칠을 숨죽이며 지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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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4.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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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정부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주말 등을 이용, 봄을 만끽하려는 운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긴장감은 많이 느슨해 지고, 나들이객이 늘면서 졸음운전 등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운전자 뿐만 아니라 동승자에게도 졸음이 찾아 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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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현
2022.04.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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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술 때문에 보름정도 병원에 입원했다. 지방 병원에서도 할 수 있지만 지인들은 큰 수술은 무조건 서울에 가서 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서울의 한강변에 있는 유명한 병원을 예약했다 그러나 일정이 꼬여 입원 후 며칠 동안 기다렸다. 한강이 보이는 16층에 있는 2인실이었다. 강 넘어 고층건물들이 즐비한 서울의 경치가 멋있었다. 특히 야경이 멋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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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4.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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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스 중에 한국인이 평생 살면서 인터넷을 이용하며 온라인 세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34년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기사가 있었다. 외국의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기업이 조사를 하였다는데 한국은 지난해 11월 한국 18∼54세 성인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고 한다. 전세계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인터넷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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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4.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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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면 5월 5일, ‘어린이날’ 100돌! 되는 날이다. 우리나라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일본 통치 시절 1922년에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 시키고자 소파 방정환 선생 등 색동회 중심으로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으나,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되었다가, 1945년 해방이 되면서 194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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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4.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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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받은 서브권으로 봄의 네트를 넘기면담장 안에서 담장 밖으로 하얀 깃털이 자라난다목련의 중계방송에관중이 몰려든다경기는 계속 되고 심판은 떠날 수 없다셔틀콕 목련 경기가 비바람에 젖어도목련은봄날을 켜는 눈부신 스윙이다.겨우내 외투 주머니에 손을 깊숙이 찔러 넣던 종종걸음이 어느 날 잠시 멈추고 담장을 바라보게 했다면 거기 틀림없이 목련이 피고 있을 것이다. 긴 겨울을 건너온 목련의 나들이는 자라처럼 움츠려 들었던 내 목을 펴게 하고 종종걸음을 멈추게 하는 더없이 반가운 손님 이렸다. 목련이 꼭 셔틀콕 같다는 상상,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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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3.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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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장난전화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내 이웃과 내 가족에게도 돌아간다. 장난전화 한 통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로 정작 절박한 상황에서 공권력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시민이 제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112는 가장 위급하거나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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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두
2022.03.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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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확진되는 코로나 사태는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벌써 누적 확진자가 7백만명이 넘었고 조만간 천만명이 될 것 같다. 확진자 폭탄이라고 할 만하다. 중량감 있는 유명 인사들의 확진 소식이 뉴스에 많이 보인다. 스포츠 팀에서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와서 경기가 취소되거나 몰수패를 당하는 사례도 있다. 주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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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2.03.30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