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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결혼한 신부가 슬픔에 찬 얼굴로 눈물짓고 있다. 신부의 손에 들린 부케가 신부의 표정과 대조적이다. 이 부부의 맞은편에는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부모가 슬퍼하고 있다. 1961년 9월, 베를린 장벽 풍경 중 하나다. 제2차 세계대전 말, 독일과 수도 베를린을 미국, 영국, 프랑스, 구 소련이 분할하면서 동독과 동베를린은 소련이 관리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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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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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정치자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아시나요?"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더니 답변을 하기에 앞서 '정치자금'이란 말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이 많았다. 그 중에는 "정치의 '정'자도 내 앞에서 꺼내지 말라"는 사람도 있었다. 왜 '정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조차 힘든 사회가 된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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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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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3불(不) 사기범죄로 선정한 분야는 피싱사기(전화금융사기, 메신져 피싱), 생활사기(인터넷 사기, 취업사기, 전세사기), 금융사기(유사수신, 불법다단계, 불법대부업, 보험사기)이다. ‘서민 3不’ 범죄는 서민을 등쳐먹는 악질범죄다. 우리 경찰이 이 같은 ‘서민 3不’ 범죄를 특별집중단속을 통해 뿌리 뽑으려는 것은 서민이 불안과 불신, 불행에서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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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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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은 119년(1900년) 전 고종황제가 칙령으로 독도가 대한제국의 영토임을 대·내외 적으로 천명한 날이다. 고종황제가 공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는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독도칙령 반포일은 독도영유권에 있어서 국·내외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독도의 날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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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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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등 관련 법률 개정안이 지난 4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됐다. 검·경수사권 조정 합의문을 보면 경찰과 검사의 협력관계 규정, 경찰의 수사권 (검사의 수사지휘권 폐지) 경찰의 1차 수사종결권 인정 등으로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검·경수사권 조정의 내용들에 대해 국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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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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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을 불안, 불신, 불행하게 만드는 서민 3不 사기범죄 중 메신저 피싱을 알아두고 주의하면 누구나 예방 할 수 있다. 메신저 피싱이란 다른사람의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하여 로그인 한 후 이미 등록되어 있던 가족, 친구 등 지인에게 1:1 대화 또는 쪽지등을 보내 치료비, 교통사고 합의금등 긴급 자금을 요청하여 피해자가 속아 송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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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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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전국의 4대강 하천부지 1억7천만㎡(5천만평, 여의도 20배)에 경작을 금지하고 지금까지 10년간 그대로 방치하여 하천이 아닌 육지가 되었다. 처음에는 잡초가 우거지더니 이제는 숲이 우거져서 아프리카의 정글처럼 야생동물들이 우글거리고, 밖으로 출현하여 인근주민들이 위협을 받기도 한다. 좁은 국토에서 이렇게 광대한 사각지대를 쓸모없이 방치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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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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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연간 노동시간이 2,014시간(2017년)으로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근로시간이 길어 우리 노동자들의 건강권·휴식권이 훼손되고 삶의 질도 낮아질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도 약화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작년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들이 노동시간을 단축하여 주 52시간제가 현장에 정착되는 과정이라 조금씩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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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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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공정'이 화두다. 이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요구되는 가치이지만 선거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공정'이라는 것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지만 선거에 있어서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우리나라 선거의 경우 과거 각종 불법선거의 경험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선거 과정의 투명성'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기회의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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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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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5년에 이미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14%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현 세대 대다수 노인들은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제도 하에서 충분한 노후 대비를 할 기회가 적었던 세대로 고령화의 가속화는 노인빈곤층의 증가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현재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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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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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백화점에서 청포도 한 송이를 3만5,000여 원에 팔고 있다. 얼마나 그 포도가 인간의 몸에 귀한 가치를 가진 지니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만병통치 과일이라도 된다면 그 가치를 인정해 줄 만하다. 그러나 내 눈에는 그냥 청포도에 불과해 보인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이런 것을 소비하기도 한다. 브랜드 이름이 있기는 하겠지만 포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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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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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라면 한 번쯤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 우회전하는 자동차로 인해 화들짝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횡단보도 근처에 보행자가 있으면 그들까지 보호하는 운전습관이 정착되어 있지만 우리의 경우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 이는 성장 위주의 급속한 산업발전과 핵가족화 그리고 ‘빨리’라는 잘못된 문화 탓에 여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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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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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게 더 중요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 들 줄 알고 해가 지면 저녁인 줄 알고, 별이 하늘에 총총하면 밤인 줄 알면 되지 우리가 뭘 더 가지려 하나 살아 있는 걸 증명하려면 사망진단서 떼보고 없으면 살아 있는 게 맞지 시간을 아무리 재촉해도 내 심장의 시간이 중요한 걸 소리 없는 그 시간 대풍도 가고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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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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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015년 1월 23일부로 국가화재안전기준을 개정하고 인ㆍ허가 받은 공동주택 시설의 화재감지기를 열감지기 대신 연기감지기로 설치토록 의무화했다. 일반적인 가정에 설치되는 연기감지기(광전식)의 반응속도는 열감지기에 비해 빨라 화재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열감지기에 비해 민감한 연기감지기가 음식을 조리하면서 나오는 수증기나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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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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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셀프(SELP)가 유행이다. 셀프세차장, 셀프빨래방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셀프의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비교적 쉽고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작동하는 셀프 기계설비와 그 설비를 관리하는 필수인원만 있으면 되는 점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최저임금의 상승, 2021년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시행되는 주5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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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10.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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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까지 100만 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여겨지는 안전벨트 장착이 한국에서 처음 의무화된 1978년 이후, 택시와 시외버스까지 안전벨트 착용이 당연한 것으로 정착하기까지는 34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렇듯 사회적 안전불감증을 고치는 것은 쉽지 않으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재해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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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9.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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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은 현대인의 야근으로 완성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우리나라의 근사한 야경도 근로자의 야근으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근로자들은 야근의 불빛을 내느라 정작 도시의 아름다움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2016년도 기준 OECD 가입국 근로자들의 1인당 연평균 근로시간은 1천707시간이지만 우리나라는 2천5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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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9.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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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가을학기가 시작되었다. 이에 등·하굣길 어린이 보행자가 늘어나 교통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들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나 교차로, 골목길 등에서 갑자기 뛰어나오는 돌발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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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9.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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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0년 경자년 새해 우리나라의 예산이 사상 최고액인 513조를 상회하리라는 예상이다. 여기에 국가 채무 또한 800조 원 정도 되리라는 예상이 점쳐지고 있는 형국이다. 정말로 천문학적인 숫자다. 국가의 힘인 경제력이 되어 더 많은 예산으로 경제 발전과 국민의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면 이보다 더 기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일본의 백색국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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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9.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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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반일정서가 거세어지고 불매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15일은 광복 74주년이었다. '진정한 해방'을 위해 청산해야 할 일제의 잔재가 아직 우리 문화에 많이 남아 있으며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인 교육 현장에도 뿌리깊이 잠식되어 있다. 일본식 교육 용어, 친일 작곡가가 지은 교가, 일본 문양을 본뜬 교표, 군국주의 시절 실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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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9.17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