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의 노령화 현상은 현대 문명의 산물이고, 인류가 이제껏 경험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현상이며, 개개 국가 차원을 넘어 선 전 인류의 문제이지만, 우선 당장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고 어떻게 이에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현재 노인인구 비중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태고, 2018년엔
사설
대경일보
2019.03.13 21:15
-
우리나라는 선거가 끝나면 선거자금 수사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수사의 초점은 선거 비용을 대기업으로부터 불법적으로 모금했다는 데 있다. 지금껏 금단의 영역에 있었던 불법선거자금 수사는 이제 선거가 끝나고 나면 으레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갈래의 이기적 야만성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는 선거에서 당선되고 나면 모든
사설
대경일보
2019.03.12 21:14
-
한반도의 동쪽 끝 작은 포구 구룡포는 과거의 어항지에서 탈피한 21세기 대한민국의 어업 전진기지로서, 살아 움직이는 삶의 역동적인 현장이자 새 역사를 창조하는 시발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포항 구룡포 대게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아라광장 일원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3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게가 생산되는 곳이
사설
대경일보
2019.03.12 21:13
-
우리나라 지역축제는 1995년의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것을 계기로 급격하게 그 숫자가 늘어났다. 1980년대에는 축제의 수가 50여개에 불과했으나 1995년부터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여 2008년에는 무려 926개에 이르렀다. 이후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2014년에는 555개까지 그 수가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 작성
사설
대경일보
2019.03.11 21:33
-
고농도 미세먼지 재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비상저감조치가 연속 발령되고,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에 따라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정부당국은 미세먼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대기정체’와 ‘2차 생성 미세먼지’, 서쪽에서 밀려온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등 원인을 알면서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북풍
사설
대경일보
2019.03.10 20:52
-
‘세계 여성의 날’이 올해로 111주년을 맞았지만 각 기업의 직원 경조사 시 친·외가에 따른 차등적 처우 등 성차별적 직장 문화는 달라진 것이 없다. 지역의 한 기업체는 장례를 치른 대상이 직원의 외조부모에게는 조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친조부모가 상을 당했을 때 월 고정급여의 25~50%를 조의금으로 지급한다. 친조부모 사망 시 휴가가
사설
대경일보
2019.03.10 20:52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방문 때는 66시간, 평양 귀환 시는 58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전용 열차가 베트남에서 지난 4일 저녁 북·중 국경 도시인 단둥(丹東)을 통과해 자정 무렵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12시 38분,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한지 57~58시간 만이다.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2월 23~26일 같은 열차로 같은
사설
대경일보
2019.03.07 20:55
-
수소 연료전지는 친환경성에다 높은 효율까지 갖추고 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서부발전이 1조4천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에 지분 투자하면서 막대한 규모의 PF 대출보증을 해주고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단독으로는 사업수행능력이 없는 중소업체가 사업주간사로 밝혀졌는데, 한수원과 서부발전이 막대한 규모의 대출보증을 해
사설
대경일보
2019.03.07 20:55
-
명사십리로 명성이 높았던 경북 동해안이 연안의 침식으로 심각한 상태다. 바다의 낭만과 호젓함을 즐기던 명사십리는 결 고운 모래가 파도소리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십리 밖에까지 울려 퍼진다 해서 울 명(鳴)자를 쓰는 명사십리(鳴沙十里)라 부른다. 동해안 연안이 지역경기를 부양하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안 침식은 생업과 직결되는 부분이
사설
대경일보
2019.03.06 21:22
-
역대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경북도에도 구미, 김천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76㎍/㎥ 이상) 기준을 2배 이상 초과하는 등 최대 168㎍/㎥에 달하고 있지만 비상저감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시점 다음날 예측농도가 50㎍/㎥가 초과될 경우 행정공공기관과
사설
대경일보
2019.03.06 21:22
-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고 하는 말을 곱씹어 보면 인간에게는 이성적 측면 못지않게 그와 무관한 특성도 지니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마약 중독자’를 살펴보면 인간의 이런 특성을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마약을 복용하면 당장 정신적·육체적 즐거움이 수반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장기 복용할 경우 폐인이 되거나 사망에 이르고 만다. 따라서 상식적이
사설
대경일보
2019.03.05 20:56
-
전쟁을 좋아하는 나라는 결국 망하는 게 이치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남을 살상하려고 핵무기를 개발했다가 이젠 자국의 민생을 힘들게 하고 있다. 소위 북한에서 말하는 평양은 지상천국으로 만들어 놓고 지방은 빈민의 소굴로 통치하면서도낙원이라고 한다. 살상을 제멋대로 하는 독재자 김정은은 자신의 고모부 장성택을 죽이고, 자신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하고 미
사설
대경일보
2019.03.05 20:56
-
각 지자체는 공직자에 대한 부정부패처리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기관의 청렴도를 저해하는 공무원 비리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의 원칙으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고, 부정부패나 비리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하다. 최근 현직 경북도의원이 도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설
대경일보
2019.03.04 21:13
-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운명을 가를 ‘핵담판’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당초 단독회담은 30분, 확대정상회담은 130분 정도로 예정돼 있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 뒤 확대회담을 위해 이동하면서 메트로폴 호텔 내 정원을 함께 걸으며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되고, 김 위원장은 단독회담 시
사설
대경일보
2019.03.04 21:13
-
3월 1일, 3·1운동 100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기념하는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3.1운동 100년 범국민대회’는 3·1운동 당시 온 겨레가 하나 되어 독립을 외쳤던 것처럼 정치, 종교, 성별, 세대의 갈등을 넘어 함께 평화로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3월 1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
사설
대경일보
2019.03.03 20:35
-
지난달 27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청암재단은 올해부터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를 위해 ‘포스코비전장학’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포스코비전장학’사업은 포항, 광양 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대학진학 시점에 선발해
사설
대경일보
2019.03.03 20:35
-
세계가 주목하는 미·북 비핵화 정상회담이 열렸다. 북한의 김정은은 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 해 거대한 중국의 동남부 철도를 이용하여 시속 67Km로 만리(4005km)를 달려 하노이에 도착했다.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특별열차편으로 3일간의 시간을 소비하면서까지 트럼프와 회담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한 것이다. 하노이에 도착한 후에는 제일 먼저 북한 대사관
사설
대경일보
2019.02.27 20:54
-
3·1절이 하루를 앞두고 있다. 요즘 학생들은 역사에 대한 낮은 의식으로 3·1절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일제의 탄압은 우리민족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고,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평화로운 오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선열
사설
대경일보
2019.02.27 20:54
-
문 정부 출범 2년 동안 최저임금이 무려 29% 오른 탓에 최저임금을 주지 못해 법을 어긴 사업체가 작년보다 47% 급증했다고 한다. 올해도 최저임금이 10.9% 추가로 오르고 주휴수당까지 법으로 포함돼 사실상 시급 수당이 1만원이 넘었다. 대기업도 벅찰 정도이니 올해 법을 위반할 수밖에 없는 영세업체가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국민이 지킬
사설
대경일보
2019.02.26 19:51
-
역사적이고 뜻 깊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늘 열린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12일 이루어진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해결하지 못한 남은 과제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1차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문제는 크게 4가지다.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유해송환이다. 이 중 유해송환은 일부는 해결한 상태다.
사설
대경일보
2019.02.26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