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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경쟁과 통일한국 탄생 공포 때문 김영시(한민족통일안보문제연구소장) 북․중․러는 무엇 때문에 미군이 우리 대한민국 영토에 사드 배치를 극렬하게 반대할까? 이는 한마디로 말하면,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 배치 뒤에 필연적으로 밀려올 군비증강이 두렵고, 그리고 막강한 국력을 가진 통일한국의 탄생에 공포를 떨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8일 한·미 군 당국이 우리 대한민국 영토 내에 사드배치를 발표한 이후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적 보복 및 경제적 보복을 언급하고, 북한은 강력한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우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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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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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봉 近來安否問如何 요사이 안부를 묻노니 어떠하시나요? (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 달 비친 사창(紗窓)에 저의 한이 많습니다.(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 꿈속의 넋에게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 문 앞의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걸. (문전석로반성사) -시문집『가림세고(嘉林世稿)』---------------------------------------------------------‘옥봉집(玉峰集)’은 조선 선조 때 옥천 군수를 지낸 이봉의 서녀(庶女)로 태어나 조원의 소실(小室)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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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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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 기획팀장 박치우 다가오는 7월 27일은 정전협정일로 대한민국이 전쟁의 암흑에서 벗어난 날이자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영토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UN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UN군 참전의 날이기도 하다. 6.25전쟁 당시 전투파병국 16개국과 스웨덴 등 의료지원국 5개국에서 UN군 195만여 명이 참전하여 3만8천여 명이 전사하고, 10만여 명이 부상을 입고, 포로와 실종된 군인이 8천여 명에 이른다. 이중 미군이 179만 여명으로 UN군 참전인원의 92%를 차지한다. 한국전에서 미군희생이 얼마나 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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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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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명수의 그림은 밝다. 소리 없이 에너지를 품고 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이 주는 밝고 경쾌한 원색 덕분에 작가 역시 마냥 활달한 사람인줄 알았다. 그런데 화가의 고뇌가 묻어나서일까 그의 그림은 화사함이 줄 수 있는 가벼움을 벗어나 있다. 그는 부드러운 우유거품 속 커피 향 베어나는 카페라떼 같은 사람이다. 김명수는 단청을 전통 목조나 석조 건축물의 채색에 사용하는 대신, 평면의 한지 캔버스 위에 수놓는다. 그는 자신의 안목으로 단청을 재해석해가며, 단청이 가진 전통적이고 과거적인 시간을 현대적 시공간 속으로 펼쳐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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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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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미 소리마당 국정국악원 원장두 평 남짓한 국정 닭장 안에는 앵무비둘기 2마리, 공작비둘기 2마리 그리고 그들이 낳은 6마리의 혼합 비둘기, 토종닭, 오골계, 프리머더록, 금계, 얼마 전에 부인을 잃은 앵무새 ‘슬픈앵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새와 닭이 살고 있다. 2층은 새들이 1층은 멋쟁이 수탉 한 마리와 닭들이 알콩달콩 삶을 꾸리고 있다. 요즘 어미 닭들은 시샘을 하듯 제각기 알을 품기 시작하여 오골계는 노랑이 1마리 까망이 2마리를, 토종닭은 외동딸 노랑이를 1마리 낳았는데 외동딸 노랑이는 알을 깨고 나오자마자 귀밑에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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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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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이게 내가 잡아보던 손이라니이게 내가 만지던 젖무덤이라니이게 하얀 국화꽃에 싸여 모란같이 웃으시던 모습이시라니세의야 세연아 평소 유언처럼 얘기해오던 내 말에 내가 이토록 당혹스러워하는구나 이제 바람에 날려버릴 한줌 가루에 그 많은 추억들이 담겨있었다니……이게 너희들이 잡아보던 아빠 손이라니이게 너희들이 안겼던 아빠의 가슴이라니이게 너희들이 꽃입술로 뽀뽀하던 아빠의 뺨이라니 -박찬 시집『외로운 식량』(문학동네,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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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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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양북면 정재헌 원전 산업은 수백만 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고도의 기술 집약형 산업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려면 발전소를 구성하는 설비 모두가 최상의 상태여야 한다. 각각의 설비가 최상의 컨디션이 되려면 수많은 부품이 최고의 품질이어야 하는 것이다. 원전 산업은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정비 등의 전 과정이 차질 없이 수행 될 때 안전이 확보 될 수 있다. 즉, 원전 운전의 주체인 한수원 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그리고 종사자 모두가 한마음과 한뜻으로 원전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결집해야 하며 발전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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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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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근 성주군민들의 사드배치 반대 시위 보도가 전국을 강타하는 날, 광화문 거리를 100일 동안 암흑천지로 만들었던 ‘광우병 난동’이 떠올라 2008년 신문 스크랩을 뒤져보았다.눈에 처음 들어온 글은 중앙일보 이훈범 정치부문 차장이 쓴 시시각각 ‘광주에 사는 중3생 모군에게’라는 칼럼이었다. 「학업에 전념해야 할 학생들에게 나라 걱정시키고 촛불 들게 한 것은 우리 어른들 잘못입니다. 군(君)에게 죄스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군이 아고라에 올린 글을 읽고 먹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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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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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홍 시인 산은 만물을 낳는 어머니다. 그러나 만물이 없는 산은 어머니가 아니다. 만물이 있는 산에 들어가면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지만, 만물이 없는 산에 들어가면 불안하다. 그래서 산의 상태를 보면 그 지역 사람은 물론 한 국가의 미래까지 알 수 있다. 어떤 산에 사느냐에 따라 사람의 모습이 다르다. 인간은 산의 모습을 닮기 때문이다. 인간이 산의 모습을 닮는다는 것은 그 산에 살고 있는 생명체와 닮는다는 뜻이다. 산속에 사는 생명체는 땅을 닮는다. 땅은 하늘을 닮고, 하늘은 도를 닮고, 도는 자연을 닮는다. 그래서 인간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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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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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규 밝은정신문화원 원장] 예수는 부정한 여인에게 온갖 저주와 핍박의 돌을 던지던 유대인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있거든 먼저 이 돌로 그 여인을 치라”고 했다. 하나둘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물러갔던 성서의 역사를 보면서 오늘날 졸지에 최고의 갑질인생이 돼버린 한 초라한 교육부 정책기획관을 생각해 보게 된다.혹여 이 글을 읽고 오해는 마시라! 그를 두둔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요, 이쯤 해서 생각 한번 해보자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 또한 우리의 한 형제이고 아버지이고 남편이며, 사건이 있기 전에는 공적인 일을 하는 공무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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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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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위덕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 이정희 오늘 만나볼 소설 속 주인공은 작가 밀란 쿤데라(1929~ )의 장편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에 등장하는 토마스와 테레사다. 내 기억 깊은 곳에 남아 있던 이 소설을 생각해 낸 것은 얼마 전 체코 프라하에 다녀왔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자연스럽게 영화 이 떠올랐고, 그리고 뒤이어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생각이 난 것이다. 이 소설 제목을 가지고 얼마나 많이 패로디를 했는지 가히 짐작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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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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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境의 아침 두루미천남성-그대 생각 김인호 그대 자리 온기는 그대로인데손 내밀어 보면 그대는 없고 점, 점, 희미하게지워져 가는 따뜻했던 날들의 추억 그대는 지워 버렸는지 모르겠지만나는 차마 지울 수 없구나 해 설핏 기울고 더는 기다릴 수 없어날아올랐지만 떨칠 수 없는 그대 생각 -김인호 야생화 포토포엠『꽃 앞에 무릎을 꿇다』(눈빛,2009) ---------------------------------------------------------다음 카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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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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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영일고등학교 교장 여름방학을 앞둔 영일고등학교(이하 영일고)의 체육관은 늦은 밤까지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학부모들이 자녀의 비전로드맵 발표에 감동의 박수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전프로젝트’란 2008년부터 영일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색교육활동이다. 프로젝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 학기에 걸쳐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꿈에 관심을 갖고 구체적인 비전을 설정한 뒤,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친구, 학부모, 선생님들 앞에서 각오와 다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입생들은 입학을 하고 나서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을 통하여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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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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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는고 노래한 천재 시인 윤동주 선생은 일제강점기 암울한 역사의 현장에서 고뇌와 번민을 거듭하다 활짝 개화하지도 못 하고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생체 실험과 고문으로 고통당하시다 29세의 꽃다운 나이에 소천하셨다.윤동주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동주’를 봤다.국가의 3대 구성요소인 국민, 영토, 주권 중 주권을 빼앗긴, 미래에 대한 어떠한 꿈도 허락되지 않는, 자국정신을 말살 시키는 세뇌와 좌절만이 하루하루의 양식이 되었던 어둠의 시대. 상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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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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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교수 구자문LA 코리아타운은 20년 전에 비해 새로운 건물들이 많아지고 기능도 더욱 풍부해진 것 같다. 한국경제가 발전하니 코리아타운도 덩달아 발전하기도 했겠지만, 교외의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 갔던 계층들이 아이들이 성장하고 본인들도 노년이 되니 다시금 살기 편리한 코리아타운으로 되돌아오기도 하고, 직장이 즐비한 윌셔블바드 등 코리아타운 중심지에 새로운 아파트며 콘도미니엄이 지어지니 젊은 계층들도 이곳을 찾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요즈음 코리아타운 아파트 월세는 2베드룸이 $2,000 이상이고 단독주택인 경우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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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문 한동대 교수
2016.07.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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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륭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기로 한 날밤새 울었다 물 밖으로 두 눈을 내놓고개굴개굴 밤새워 우는개구리처럼. 얼마나 울었는지 두 눈이퉁퉁 부었다 책상 위의 손거울이 무논 같다 무덤처럼 볼록 솟은개구리 두 눈 속에 엄마 아빠가다 들어가 있다 -김륭 동시집 『엄마의 법칙』(문학동네,2014)-----------------------------------------------------------김륭 시인의 제4 동시집 『엄마의 법칙』은 2014년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이다. 김륭의 동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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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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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학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홑치마 같은 풋잠에 기대었는데치자향이 수로(水路)를 따라왔네그는 돌아올 수 있는 사람이 아니지만무덤가 술패랭이 분홍색처럼저녁의 입구를 휘파람으로 막아주네결코 눈뜨지 못하리지금 한 쪽마저 봉인되어 밝음과 어둠이 뒤섞이는 이 숲은나비떼 가득한 옛날이 틀림없으니나비 날개무늬의 숨결 따라간다네햇빛이 세운 기둥의 숫자만큼 미리 등불이 걸리네눈 뜨면 여늬 나비와 다름없이그는 소리내지 않고도 운다네그가 내 얼굴 만질 때나는 새순과 닮아서 그에게 발돋움하네때로 뾰루지처럼 때로 갯버들처럼 -송재학 시집『그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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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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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께서는 평생 농사만 짓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일제 강점기에 소학교를 마치신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내세울 것은 없지만, 마을 사람들이 어려울 때면 솔선하여 이웃의 대소사를 챙기시며 힘든 일을 함께 나누셨다. 어려운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줄 모르는 성격 때문에 가끔씩 어머님께 싫은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타고난 천성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30여 년 넘게 종신토록 동네 반장을 하셨고, 농사꾼들의 심부름 역할인 못 감독을 맡아 수 년 동안 저수지를 관리하기도 했다. 그 공로로 장관, 지사, 시장 표창 외에도 많은 상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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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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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시(한민족통일안보문제연구소장)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좌익'은 '진보'로, '폭력 투쟁'은 '민주화'로 포장된 반대한민국 세력들이 추앙받아 활개 치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반면에 좌익동향 및 대응책을 연구하고 좌익에게 정면으로 대결하는 우익 성향의 인사들은 뒷방 노인네 신세로 전락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 사회가 헌법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좌경세력들에 의해 지배된 원인들을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먼저 좌경세력들에 의해 지배된 원인들을 살펴보면, 첫 번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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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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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수필가) 유명 영화감독이 딸 같은 나이의 여배우와 스캔들로 방송매체를 조롱하고 있다.예술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면제부의 한계를 넘어선 그의 행각에 추잡한 객기만 느껴질 뿐이다.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과 약속을 저버린 타락의 길을 걸어갔다. 책임져야 할 과거의 행적은 언제나 우리의 닻으로 남겨져야 한다. 그래서 그 밧줄을 잊고 잃는다면 희망을 잃고 미망의 길을 정처 없이 떠돌다가 추락하게 된다. 세상은 얼마나 부질없고 부박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무엇인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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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6.07.1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