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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심의 단계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2022년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 선정 이후 개발계획 수립, 환경·교통영향평가, 전문검토 등 필수 절차를 차근히 밟아온 경주시의 행정력과 추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같은 시기 공모에 선정된 속초와 통영 역세권 개발이 아직도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설
김희동 기자
2025.11.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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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수출·고용·생산이 동시에 하락하는 전방위 위기 속에서도 이를 지탱할 제도적 대응은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둔 ‘K-스틸법’은 업계가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돌파구다. 지금 국회가 머뭇거린다면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추락할 수 있다. 경북 철강제품 수
사설
대경일보
2025.11.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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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등산하던 70대 여성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최근 경기 고양시 북한산 백운대에서 70대 여성이 암벽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여성을 발견할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고,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겨울 산행은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노년층에게는 신체적 위험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활동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고, 눈이나 얼음으로 인해 산행 환경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노년층이 겨
사설
대경일보
2025.11.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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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는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라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계속해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 사업의 계속 추진이 필수적이라는 가정 하에 걸림돌이 되는 사안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자.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석열 전 정부와 당시 석유공사가 독재적 발상 하에 졸속 과정을 거친 '기념비적 사업'으로 비친 게
사설
대경일보
2025.11.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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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사업 추진에 의지를 보이던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24일 물러나면서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석유공사 수장에 발탁된 김 사장은 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셸에서 20년 넘게 일한 석유 전문가로, 주변국인 중국, 일본의 활발한 해저 자원
사설
대경일보
2025.11.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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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과 여주 일대에서 무인 점포를 노린 연쇄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이천시에 있는 한 무인점포에서 남성으로 보이는 2명이 들어와 현금 보관함을 부수고 돈을 가져가는 사건이 처음 신고됐다. 두 사람은 곧이어 인근 무인점포 두 곳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설
대경일보
2025.11.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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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를 상대로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자칫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을 뻔한 사태를 피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엔 승소를 두고 정치권에서 서로 “내 공(功)이요” 다툼을 벌이고 있어 입맛이 씁쓸하다. 이번 승소는 론스타가 2012년 우리 정부를 상대로 거액의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지
사설
대경일보
2025.1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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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치솟는 분양가와 높아지는 청약 당첨 가점 탓에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이 줄면서부터 생긴 현상이다. 대신 대출 여력이 있는 30대를 중심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통한 매수가 급증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사설
대경일보
2025.1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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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과 43분 나온 조규성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홍명보호가 ‘캡틴’ 손흥민(LAFC)의 프리킥 결승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골로 볼리비아에 승리를 얻은 그 날 저녁의 경기. 지난 10월 A매치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사설
대경일보
2025.1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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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열린 구미라면축제에 35만명이 몰렸고, '갓 튀긴 라면'은 50만개나 팔렸다고 한다. 축제 때 라면 한 그릇이 1만원이었다고 하니, 갓 튀긴 라면이 올린 매상만 50억원이다. 구미라면축제가 얻은 것은 사흘 간의 매상만이 아닐 것이다. 라면 하나라도 잘 끓여 정성스럽게 대접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나들이 나온 가족의 행복과 젊은이
사설
대경일보
2025.1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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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은 배움의 공간을 파괴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중대한 범죄다. 202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모든 전형에 의무 반영되면서 교육계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과거 일부 대학의 자율 반영 수준에 머물렀던 학폭 기록이 이제는 수시·정시·논술·실기 등 모든 전형에서 평가 요소가 된 것이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서도 계명대와 경북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학폭 이력으로 탈락한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학폭 이력이 있던 397명 중 75%가 불합격했고, 정시에서는 탈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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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25.1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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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주당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방향으로 정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2018년 대비 각각 50∼60%, 53∼60% 감축하는 두 가지 안을 제시했는데 이날 당정이 정한 목표치는 이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사설
대경일보
2025.11.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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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은 여러 요인으로 결정되는 데 최근 국내 유가는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띠는 게 문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유류세 환원 효과와 환율, 국제유가 상승효과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틀린 말이다. 국제유가는 지난해에 초에 비해 20% 가까이 하락했고, 오랫동안
사설
대경일보
2025.11.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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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1,458원대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더 뛰어 올랐다. 결국 어제 (8일) 새벽 전장 대비 13.8원 급등한 1461.5원에 장을 마쳤다. 야간 종가 기준 지난 4월 8일 1,479원 이후 7달 만의 최고치를 찍은 셈이다. 이렇게 고환율 이어진 것은 7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해 연평균 환율은 IMF 때보다도
사설
대경일보
2025.11.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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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환율 상승의 여파가 겹치면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리터당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00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여 만이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
사설
대경일보
2025.11.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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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 수심이 얕은 곳을 지나다 강바닥에 걸려 멈춰선 한강버스가 사고 직전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수심이 얕은 지역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부표가 설치됐으나 문제의 선박은 부표를 넘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어두운 밤이어서 시야가 제한돼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고
사설
대경일보
2025.11.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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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기념하는 '대한민국 정수대전'이 7년 만에 대통령상 복원으로 품격을 되찾았다. 구미시는 '정수대전'이 2025년도 시각예술분야 경연대회 정부시상인 '대통령상' 지원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부터 10년간 수여됐던 대통령상은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때인 지난 2019년 이후 선정에서 제외됐다. 윤석열
사설
대경일보
2025.11.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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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2024년 52주차) 국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74명으로 집계되며,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2016년 이후 최대치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 환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급격히 늘고 있지만, 특히 고령
사설
대경일보
2025.1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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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약 조직의 신종 수법이 이제는 포항지역까지 뻗치고 있다. 이대로 방치하다간 대한민국 전역이 마약에 점령당하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최근 들어 포항 해안에서 연이어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되자 해경이 군, 세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1리 해안에서 육군 50사단, 관세청, 한국해
사설
대경일보
2025.11.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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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실제로 수익을 올린 개인 투자자는 5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고객 계좌를 분석한 결과,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 비율보다 손실이 난 투자자의 발생 비율이 더 높았다. 이 날은 장중 코스피 지수가 처음으로 4100을 돌파한 날
사설
대경일보
2025.11.13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