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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복무 전역한 제대군인의 돈은 길에 떨어진 눈먼 돈이라는 말을 10년 전 의무복무 시절 상관에게서 들었다. 농담처럼 했던 말이었겠지만 필자에게는 그 당시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떤지 느낄 수 있는 강렬한 경험이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고 제대군인지원에도 변화가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부로 승격했고, 2021년부터는 제대군인
기고
안상수 기자
2024.01.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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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氣質)의 사전적 의미는 ‘타고난 기품(氣品)과 성질(性質)’또는 ‘본연 그대로의 바탕이 되는 기운’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생물학적 특징이며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는 감정, 행동, 반응 형태를 기질이라 한다. 인간이 날 때부터 이러한 특징을 갖는 이유는 가장 안전하게 잘 생존하기 위한 본능이지만, 좋고 나쁨의 의미를 갖는
칼럼
대경일보
2024.01.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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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93년부터 매년 회원 각국을 돌면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하는 비공식 회의기구로서 11월에 개최하고 있다. 미국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애틀에서 제1차 회의가 열린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공식명칭은 APEC 경제지도자회의다. 2005년 제13차 정상회의는 11월 18~19일
사설
대경일보
2024.01.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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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환경 분야 '킬러 규제'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해온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 및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모처럼 여야 합의로 기업 대상 규제를 국제 기준에 맞게 완화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화평법 개정안은 신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할 때 유해성 정보 등록기준을 현행 100㎏에서 1t으로
사설
연합뉴스
2024.01.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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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에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공사를 하면서 파일 수천 개를 파쇄·분류·배출하는 과정에 살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막대한 비산먼지가 배출됐던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한신공영은 명백한 증거가 제시됐음에도 부인하고 있으며, 이를 단속하고 처벌해야 할 경북도나 포항시의 관계부서는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설
대경일보
2024.01.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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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 중 하나였던 이 나라가 드디어 인구문제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의 인구 감소가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유럽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뉴욕 타임지(NYT)의 칼럼리스트 분석 결과가 나올 지경이다. 급진의 빨리빨리 문화가 이런 것에도 적용되는 것일까? 백만 명이 넘는 우울증 치료환자들! 정신적인 문
칼럼
대경일보
2024.01.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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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는 공공기관의 공직자가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내·외부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공공기관별로 수치화·등급화한 결과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의 국가청렴도는 세계 180개국 중 32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017년 51위에서 2020년 33위로 매년 6계단씩 상승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사설
대경일보
2024.0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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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고 다음 날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 적절한 수면이 건강 유지에 도움 인간은 일생의 4분의 1 또는 3분의 1은 잠을 자면서 보낸다. 누
칼럼
권수진 기자
2024.01.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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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2023년이 지나고 2024년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은 지난해의 여운이 남아 있는 연초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짧은 기간 동안 큼지막한 사건들이 발생하여 정신이 없다. 대표적으로 1월 1일, 해가 바뀌자마자 일본에서 진도 7.6의 큰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어서 1월 2일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있었다. 연이어
칼럼
권수진 기자
2024.01.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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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침공, 브리티시 인베이젼’의 시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유명한 사건이 있었다. 지금부터 60여 년 전인, 1964년 비틀즈라는 영국의 젊은 밴드가 미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날이었다. ‘딱정벌레’를 연상하는 는 영국 리버풀 출신인 4명의 젊은 청년들로 이후 ‘비틀매니어’를 형성하며 팝 뮤직사에 전설적인 인물로 등장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로큰롤의
칼럼
대경일보
2024.01.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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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시내는 걸어 다녀보았지만 넓은 초지가 펼쳐진 포트 메도우는 거주지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도 제대로 걸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옥스퍼드 걷기 클럽에서 걷는 기회에 꼭 함께 걸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드넓은 초지에서 소(Oxen)가 여울을 건너다(Ford)라는 의미에서 옥스퍼드라는 명칭이 유래한 곳이고 옥스퍼드에서 선사시대 이래 변화가 거의
칼럼
대경일보
2024.01.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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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시작되고 한 주가 지났다. 올해는 총선이 있는 해다. 그동안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농락에 휘둘려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힘을 잃을 정도가 되었다. 저급한 정치인들의 수준에 동화되어 같은 처지가 되었다. 삼류정치도 안 되는 저급한 정치인을 이번 선거에서는 정신 차리고 우리의 손으로 완전히 바꾸어서 새로운 나라를
사설
대경일보
2024.0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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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기생충이라는 한국영화가 미국에 알려지더니, 그후 보컬밴드 BTS가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들이 어떤 계기로 운 좋게 알려진 게 된 게 아니냐는 이들도 없지 않지만, 실제적으로는 그러한 여건들이 조금씩 점진적으로 조성되어 왔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예를 들며 12년전 싸이의 강남스타일, 15년전 원더걸스의 노바디 등이 그러하고, 그전에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 각광 받던 대장금 등 드라마들이 그 시작에 해당 될 것이다.이제는 전세계에 한국문화가 잘 알려져 가고 있고 우리는 이를 K-culture, K
칼럼
대경일보
2024.01.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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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종사자로서 최근 일어난 대비되는 두 사건으로 인해 잠시 펜을 들었다.이후 언급할 두 사건은 언론의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과 언론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던 인기 배우 이모씨가 세상을 등졌다. 유서 내용 중, 남겨진 부인과 자녀들이 감당해야 할 큰 부담에 대한 미안함이 담긴 것을 볼 때 역(逆)으로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살아서 남편과 아버지로서 가정에 주어질 부담을 덜어줘야 마땅한데, 도리어 가족에게 큰 부담만 남겨주고 떠나야만 하는 가장의 심
칼럼
최영열 기자
2024.01.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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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법정 선거구 획정시한을 선거일 전 '1년'에서 '6개월'로 현실화하는 대신 선거제도를 선거구 획정에 앞서 먼저 정하도록 못 박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기존 시행되던 선거제도로 선거를 치르도록 법으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총선 때마다 법정 시한을 예사롭지 않게 위반하는 관행이 되풀이되다 보니 선거구 획정시한 준수를
사설
연합뉴스
2024.01.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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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청룡의 해가 시작되는 갑진년 1월, 안타깝게도 연이은 아파트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 화재는 일반화재보다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평소에 피난 · 대피요령을 잘 숙지해야 한다.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무조건 대피하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정확한 행동 요령이 필요하다. 안전하고 정확한 아파트 화재 피난 대피
오피니언
김승언 기자
2024.01.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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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별 대국민 지지도와 각 선거구별 여론, 지역구 출마 자원 확보 등 민감한 시기에 고위급 정치인에 대한 테러 범죄·위협까지 겹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부산에서 지지자를 가장한 한 괴한으로부터 '흉기 테러'를 당한 후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 수술을 받고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같은 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테러 위협 사건이 발생, 3일 새벽 경찰이 범인을 광주에서 긴급체포했다. 테러범은 한 비대위원장의 4일 광주 방문 시점에 맞춰 테러
칼럼
대경일보
2024.01.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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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항공기 날개 끝이 90도로 꺾어져 있는 것을 아시나요?” 이 작은 변화가 가져오는 결과는 항공기의 기술과 항공 안전에도 큰 차이를 불러온다. 얼마 전 방위산업청은 항공무기체계의 기술자립과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개념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트기에 들어갈 터보팬의 항공엔진을 개발하는 기술력은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일부 선
칼럼
대경일보
2024.01.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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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날 나는 NGO활동을 하는 인도-벨기에 출신 부부 집에 초대되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 둘레길로 걸었는데 옥스퍼드에 와서 그런 시간을 갖지 못해 아쉬웠는데 옥스퍼드 주변 길을 걷는 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걷기에 관심 있는 불특정 다수의 모임이었는데, 고고학자, 사회학자, 공인회
칼럼
대경일보
2024.01.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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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대폭 오른 난방비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난방비가 비중이 큰 취약계층이 더 고통스럽다. 최근 대학등록금, 지하철·버스 상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이 계속 인상되고 있어 서민 경제에 두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3%대 중반 오름세를 보이며 2년째 고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부터 대학등록금,
사설
대경일보
2024.01.04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