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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작은 농촌도시가 전국적인 이슈로 등장했다. 이곳은 수주일째 상위 검색 순위를 오르내릴 정도로 세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같은 도민으로서 안타까운 것은 이것이 긍정적이지 않은 뉴스라는 것이다. 지역의 이미지 추락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젠 그곳에서 생산한 농산물까지 기피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확대된다면 농업을 주로하
칼럼
최영열 기자
2019.01.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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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출범 후 대기업에 가한 일련의 정책은 기업 국영화를 위한 포석이 아닌 가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게 하는데, 한 거름 더 나아가서 국민연금까지 기업 경영에 나서고 있어, 한국이 사회주의로 가는 것이 아니냐하는 기우를 지울 수 없게 하고 있다.한국이 반세기 만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게 된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대기업들이 저지른 횡포 또한 지을 수 없는 그늘이지만, 그렇다 하여 대기업들의 공헌마저 외면하고 그들이 마치 역적이나 된 것처럼 형벌을 가한 처사가 타당한지를 따지는 것 또한 피할 수 없는 업보다.이 논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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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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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져 화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화상은 열에 의해 발생하는 상처를 모두 일컫는 말이다. 화상은 불에 직접 닿아 생기는 화염화상과 뜨거운 액체에 의한 열탕화상, 전류에 의한 전기화상, 화학약물에 의한 화학화상, 뜨거운 물체에 닿아 생기는 접촉화상으로 분류된다. 일단 화상을 입으면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처 부위에 찬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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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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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구네 늙은 감나무에 홍시가 매달려 있다. 이파리 하나 없이 낙엽으로 날려 보내고 쭈그렁밤탱이가 되어 눈송이에도 나약하게 흔들린다. 단맛의 농축된 무게만큼 일생을 보내고 쌓인 눈 속에 편히 잠들 수 있는 겨울기도라도 하는 듯 초연하다. 하늘과 땅 사이 허공에서 바람과 추위를 피하기보다는 견디는 홍시의 저 외로운 생명력. 누구를 위한 견딤일까. 가난한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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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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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의 결심이 어느새 작심삼일이 되었는가? 그렇다면 3일마다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자. 중년 이후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군고구마, 감귤, 곶감, 호빵, 구운 가래떡…. 겨울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다. 차가운 기온과 변덕스런 날씨, 긴 밤 덕분에 밖으로 나가긴 싫고 온통 먹을거리 생각뿐이다. 당뇨 환자들에게 겨울은 특히 위험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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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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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군청소재지에 출장을 가면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보았다. 주말에 대구의 집에 가거나 시내로 나갈 때 버스를 가끔 이용했지만 도내 군단위 지역으로 가면서 버스를 타는 것은 최근 십몇년만에 처음인 것 같다. 서울이나 충청도, 전라도 등 원거리가 아니면 대부분 직접 차를 몰고 갔다. 아침에 잠시 사무실에 들렀다가 시내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갔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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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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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연속해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외 노동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7년 미세먼지, 황사 경보 발령 시 야외 노동자에게 마스크 지급 등을 사업주 의무사항으로 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 더욱이 미세먼지 농도 수준을 평상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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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장부중 기자
2019.0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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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원래 국가이름은 ‘버마’였고 수도인 ‘양곤’은 ‘랑구운’이었기에 지금도 이곳을 옛 이름으로 부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금은 수도가 내륙의 ‘네피도’로 옮겨져 있지만 아직도 양곤은 이 나라의 대표도시이다. 가난한 나라이나 과거에는 인근 동남아국가들 중에서 잘 사는 편이었고, 지금도 양곤에는 거대한 황금불교사원이 존재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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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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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사전이 한 권 있었다. 앞뒤 표지가 떨어져나갔지만 아무튼 우리말을 모아놓은 국어사전이었다. 아버지는 풍년초란 가루담배를 사전에 말아 피우셨다. 사전 종이는 얇고 질겨서 담배를 마는 데 제격이다. 사전을 알맞게 찢어 담배가루를 올려놓은 다음 꼭꼭 말아 혀끝으로 붙여놓으면 궐련 한 개비가 되었다. 나는 언니, 오빠들 어깨너머로 배우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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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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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북한은 미국의 선제공격에 어떻게 반격할 것인가를 알아보자. 북한은 미국의 선제공격을 예방할 수 있는 군사력이 없고, 특히 한미연합훈련에 많은 軍費(군비)를 소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의 선제공격에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복 공격을 가할 군사력은 가지고 있다.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선제공격을 당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공격 수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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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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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개개인은 새해에 참 소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가수 핑클은 노래와 춤 등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핑클은 생산 활동을 가수라는 직업으로 한다. 한번 무대에 오를 때 최선을 다하여 노래와 춤을 추면서 자신들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우리 인생도 한번뿐임으로 경제학의 생산함수(production function)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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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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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관계 속에서는 지속적으로 갈등이 생겨나며 어떻게 그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삶이 즐겁기도 하고 힘들어지기도 한다. 갈등은 칡 갈(葛)과 등나무 등(藤)자의 한자어다. 등나무는 넝쿨식물로 칡은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 반면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이처럼 서로 뒤엉켜버린 상황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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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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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질환은 먼저 증상으로 진단을 하는데, 가슴 쓰림과 산역류라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으면 위산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에 의한 증상은 눕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지고,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좋아진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 먼저 내시경 검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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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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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글로 쓰면 같은 글자인 상가는 한자로 喪家와 商街로 적으면 풍기는 어감이 완전히 달라진다. 喪家에 곡소리가 안들리면 그 일만큼 난처한 일도 드물지만 商街에 곡소리가 난다면 이건 예삿일이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지금 대한민국은 이 商街마다 눈물이나 한숨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어 비상이다. 경제정책이 잘못된 때문이라고 정치판은 정치판대로 시끄럽고,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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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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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며 가지는 신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초,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술! 하지만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는 위식도 역류질환에 치명적이다. 가슴 속이 타는 듯한 통증을 불러오는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안쪽에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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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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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휘발유값이 계속하여 내려가고 있다. 차에 기름을 넣을 때마다 떨어진 기름값에 도대체 어디까지 떨어질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한참 비쌀 때는 싼 주유소를 찾아다녔는데 이제는 아무 주유소에 가도 부담이 없다. 기름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세금혜택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제유가 하락은 오일샌드가 개발되어 석유 공급이 늘었고 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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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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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 기도가 끝나고 회향하는 날이었다. 법회를 마친 스님이 깜짝 선물을 내어놓았다. 자녀들이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면서 벽조목으로 새긴 부적을 신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람 수보다 턱없이 모자라는 부적을 받기 위해 신도들이 올챙이 떼처럼 몰려들었다. 나 또한 뒤질세라 줄을 섰지만, 천손을 연상케 하는 팔들 사이에 밀려 행운의 부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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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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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대형병원에서 환자가 의사를 살해하는 등 의료진 폭행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의료진 폭력행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17년 의료기관 내에서 기물 파손과 의료인 폭행 및 협박 등 하루 2~3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응급실 내 의료인 폭행 방지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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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장부중 기자
2019.01.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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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자기가 사는 집이나 동네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다른 곳들과 비교할 경우도 당연히 생긴다. 이 동네가 저 동네보다 낫다 못하다를 결정하는 주요요소들은 학군이 좋으냐 나쁘냐, 공공교통 이용이 편리하냐 불편하냐, 아파트단지의 경우 유명 브랜드냐 아니냐, 집값이 잘 오르는 곳이냐 아니냐 등 현대자본주의사회에서 중요도를 가진 것들이다. 물론 지금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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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2019.01.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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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도가 점점 가까워진다. 난생 처음 찾아가는 섬, 그곳에 115년 전 처음으로 불을 밝힌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다. 나는 지금 그곳으로 가고 있다. 등대여권을 받고 등대를 찾아 나서기로 한 것은 2017년 겨울 무렵이었다. 우선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있는 울기등대를 비롯해 몇 군데 등대는 이미 다녀왔다. 동해안에 있는 등대들은 내륙에 접해
칼럼
이부용 기자
2019.01.10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