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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여 수많은 가옥과 건물이 흔들리고 파손되며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당시의 큰 피해를 주민들이 모두 안아야만 했으며 지금까지도 지진 피해의 국가 배상여부에 대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진은 지구 내부의 커다란 힘에 의해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는 현상으로 해일을 동반하여 바닷물이 육지로
사설
대경일보
2024.02.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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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보면 현수막을 내걸어 자랑하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누가 물어보지 않았음에도 아니 누구 하나 전혀 궁금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상을 받았음을 비롯하여 시험에 합격했다거나 승진했다면서 말이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고 온 동네 곳곳마다 걸어서 자랑이다. 자녀가 말단 공무원과 고시와 같은 시험에 합격하거나 높은 직위에 승진하면 본인의
칼럼
대경일보
2024.02.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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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구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이 성공하려면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 지금 대구시에서 건의하여 정부에서 상반기에 검토 중인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계획은 과학ㆍ기술적으로 불합리하며 낙동강 상ㆍ하류 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없는 비현실적 방안이다. 지금 보완할 골든타임에 부쳐, 왜 그런지 성공 조건을 제안한다. 첫째, 일방통행을 왕
기고
대경일보
2024.02.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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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 시화는 장미이며, 시목은 해송, 그리고 시조는 갈매기로 되어 있다. 흔히 각 도시들은 시화, 시목, 시조를 지정하는데, 이들은 그 도시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같은 것이다. 이는 도시중장기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세울 때 그 도시의 발전비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시화인 장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한다
칼럼
대경일보
2024.02.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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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파격적인 '2천명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설 연휴 뒤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 움직임에 이어 대형 의료기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이미 '빅5'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사설
연합뉴스
2024.02.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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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그리고 자유, “단 하루라도 자유민으로 사는 것은 노예로 100년을 사는 것보다 행복하다” 발람은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 새로운 아시아인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외쳤다. 이 이야기는 최근 인도 영화를 통해서 본 섬뜩한 줄거리의 내용을 가진 빼어난 수작이었다. 2021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인도 영화이자 인도의 ‘불가족천민’인 맑은 눈동자를 가
사설
대경일보
2024.02.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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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의 틈 사이로 수분이 스며들고 밤사이에 도로 위에 아주 얇게 얼어붙어 자칫 자동차가 급하게 미끄러지는 현상을 ‘도로 살얼음 구간’이라고 한다. 이는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기 힘들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현상인 것이다. 특히 눈이나 비가 오고 난 후, 그늘진 도로의 산모퉁이, 다리가 접해지는 교각 지점에서 자칫 방
사설
대경일보
2024.02.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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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70·80년대를 살아온 남정네들에 이 단어처럼 설레는 것도 없을 듯하다. “일갑자(一甲子)의 내공을 수련한 장문은 격공섭물(隔空攝物), 즉 내공을 이용해 손을 대지 않고 상대 자객의 목숨을 취한다. 검환(劍丸)의 기운으로 검 전체의 기운을 구슬만한 점에 집중시켜 격공장(隔公掌)을 터트렸다.” 로 시작되는 무협소설. 친구들과 골방에 모여서 무협지를
칼럼
대경일보
2024.02.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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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체코 공화국 프라하의 로브코비치(Lobkowicz) 가문의 성(Castle)에 초대되었다. 하버드 대학 출신의 미국 친구가 프라하를 방문하는 계기에 맞추어 나도 오랜만에 친구도 만날 겸 프라하를 가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로브코비치 성에서 ‘하버드 모임’이 이루어졌다. 로브코비치 성의 왕자가 내 친구와 함께 하버드에
칼럼
대경일보
2024.02.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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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다양한 그물이 있다. 물고기를 잡는 어망부터 해충을 막는 방충망까지, 우리네 일상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게 그물(網)이다. 그물은 노끈이나 실, 쇠줄 따위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물과 공기는 통하되 그물코 보다 큰 물체는 드나들지 못하게 하는 구조다. 이 같은 그물의 규칙성을 법(法)에 적용해, 법적인 감시와 제재를 뜻하는 ‘법망(法網)’이라는 그물도
기고
대경일보
2024.02.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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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쯤 대구광역시(전 경상북도) 군위군 우보면의 파란 슬레이트 지붕을 방문할 때면, 늘 대문 앞에서 환하게 웃으시며 "먼 길 오느라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는 할아버님은 나를 정말 예뻐해 주셨다. 장손(長孫)도 아닌 차손(次孫)인데도 말이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고 마당을 지나면 퉁퉁이(할아버지가 기르던 소)가 콧방귀를 뀌며 나의 관심을 끌었고 나는
일반
대경일보
2024.0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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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며칠 후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다가온다. 집집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음식과 조상에 대한 제수 준비 등 바쁜 가운데 먹거리 가격이 크게 오르며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사과·배 등 성수품 가격이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급등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태산 같다. 지난해 설 연휴 약 일주일 전의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비싸다.
사설
대경일보
2024.02.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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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6일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대면 본위원회를 열었다. 노사정이 대화 테이블에 직접 마주 앉은 것은 2021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2022년 11월 본위원회가 한 차례 열렸지만 서면으로 진행됐다. 현 정부 출범 후 노사정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는 방증이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사회
사설
연합뉴스
2024.02.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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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지나고 첫 설 명절이 다가왔다. 희망찬 새해의 첫 단추를 끼우는 설날에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 대피하도록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하는 ‘소화기’를 말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공동주택 화재로 지난 1월 1일 울진군
기고
대경일보
2024.02.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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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 받으면 비극, 안으면 예술알파마 지구로 갔다. 알파마 지구는 리스본이 발전하기 시작한 최초의 지역이다. 그래선지 이곳 사람들은 리스본에 산다고 하지 않고 알파마에 산다고 할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리스본은 평지가 별로 없이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다. 무지막지한 산이 아니라 오르막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덕분에 사람 사는 정취가 더 잘 느껴진다. 개울처럼 돌아가는 좁은 골목길, 서로의 어깨를 부비며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정겹다. 웬만한 좁은 골목에도 오래된 수동식 트램이 지나다녀 고풍스런 도시의 정취를 더해준다.무거우
기고
대경일보
2024.02.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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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음력)의 해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어느 나라든지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은 나라마다 성격과 특징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이념을 고수하면서 경제적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사회는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먼저, 경제적 갈등이다. 즉, 정규
사설
대경일보
2024.02.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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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키블(Keble) 칼리지에서 홀로코스트 기념 예배가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옥스퍼드 기독교인과 유대인회가 옥스퍼드셔 합창단과 더불어 1시간 정도의 기념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다. 대학 채플에서 경건하게 드려지는 예배에는 음악 연주와 합창, 말씀 낭독과 설교, 아우슈비츠에서 희생당한 데이비드 보겔(David Vogel)의 시를 낭
칼럼
대경일보
2024.02.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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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어떤 일을 했던 존경받는 사람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존경받는 사람은 무엇을 한 누구일까에 대해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 필자에게는 수많은 친구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또래 모임은 3개월에 한 번씩 만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토론을 한다. 토론의 주제는 정치
칼럼
대경일보
2024.02.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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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다가온다. 올해 설날은 그리 빠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는 적당한 시기인 것 같다. 이 기준은 양력 1월 1일인 신정과 비교한 것이다. 설날이 다가올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양력 1월 1일인 신정이 많은 제도나 일정이 바뀌는 기준일이 되는 것처럼 설날도 이전과 이후가 달라지는 기준이 되는 경우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칼럼
대경일보
2024.02.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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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관련 입장을 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체 의석(300석) 가운데 비례대표(47석)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을 준연동형으로 하기로 한 것이다. 선거제에 대한 결정권을 위임받은 이재명 대표는 5일 기자회견에서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사설
연합뉴스
2024.02.05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