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조갑제 씨 등 연사로 나서

주최측 추산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태극기집회는 먼저 사회자의 구호 제창에 따라 ‘대통령 탄핵반대’, ‘대한민국 만세, 자유통일 만세’등을 복창했다.
이어 강사로 초대된 서경석 목사(새로운 한국을 위한 공동대표·집행위원장), 조갑제 회장(조갑제 닷컴 대표), 이수미 주부(대구시민)의 연설이 있었다.
서경석 목사는 “촛불민심이 국민의 민심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종북좌파의 민심이다. 그래서 태극기 세력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며 "친문세력이 모두 그 세력이다.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도한 세력이 FTA를 주도했고 이번 탄핵도 주도했다"고 말했다.
조갑제 회장은 “포항은 6·25학도병들의 고향이다. 이곳에서 의병을 일으켜 촛불이 망친 나라 태극기로 살리자. 태극기 집회는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국가체제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좋은 혁명, 제왕적 국회타도, 정치검찰 타도, 선동언론 타도, 귀족노조를 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미 주부는 “고 박정희 대통령은 포항에 포스코를 세워 신화를 아루었다. 이런 나라를 빨갱이들이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능멸한 국회의원은 작살을 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어“헌재의 공정하고 엄격한 재판을 촉구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오거리를 거쳐 구 포항역까지 걸으며 가두시위를 벌인 후 자진 해산했다.
허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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