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14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상남도, 김해시, 함안군, 경북문화재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공동 추진단 발족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공동추진단은 세계유산 공동 등재추진을 위해 경북도, 경남도의 산하기관(경북문화재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을 활용하여 ▲공동추진위원회(15명) ▲자문위원회(10명) ▲사무국(9명)으로 구성했고, 우선 경남도에서 2년, 경북도에서 2년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향후 학술연구 ․ 국제 비교연구 학술대회 ․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을 실시하여 2019년 2월까지 최종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공동추진단 발족」을 계기로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조속히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은 대가야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2015년 4월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행정구역을 변경하였고, 570억원을 들여 ‘가야국 역사 재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고, 2015년 3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 선정, 2015년 10월 관계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을 한 바 있으며, 이번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공동추진단을 발족하게 됐다.
“철의 왕국, 가야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 고대국가로서의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는 가야시대 고분군(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 및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을 중심으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본격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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