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량파출소 신임 신민수 순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경찰서 제공
경산경찰서가 최근 압량파출소 관내 아파트 앞에서 치매 할머니(70)를 발견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압량파출소 신민수 순경은 대다수 치매노인들이 개인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지 못해 가족을 확인해서 인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치매노인들이 길을 잃는 경우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관내 상습 치매·미귀가자의 신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습 치매·미귀가자 관리카드’를 제작했다.

또 치매노인들의 동전지갑, 목걸이, 내부 옷깃에 부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신상과 파출소 연락처가 기재된 ‘미귀가 방지 태그’를 자체 제작 후 부착해 미귀가 재발 방지와 경찰관 누구나 신속히 신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상진 서장과 박병준 압량파출소장은 “경찰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신임 순경이 업무를 하면서 미비한 점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개선해 신상 확인이 어려운 치매노인의 장기 미귀가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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