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최근 ‘희망2017나눔캠페인’을 전 시민의 뜨거운 온정 속에 큰 성과를 얻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캠페인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72일간 펼쳐졌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경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희망2017나눔캠페인의 시 모금액은 8억6천200만원(지난해 대비 137%)으로 지난해에 비해 2억3천500백만원 증액된 금액이다.

시는 8억원 이상의 쾌거를 이루게 된 것에 대해 지역 내 많은 기업체·단체·개인이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예년보다 모금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고사리 손으로 한푼 두푼 모은 돼지 저금통을 기부하는 유치원생에서부터 AI로 인해 자식같이 기르던 닭을 살처분하고 받은 보상금의 일부를 선뜻 기탁하신 농가주 등 모두 한마음으로 이웃돕기에 동참함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나보다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희망2017나눔캠페인에 앞장서 준 전 시민과 기관·단체의 정성과 사랑에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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